카카오, ‘제2의 미생’ 발굴한다
카카오, ‘제2의 미생’ 발굴한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9.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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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CJ E&M 협업해 ‘추미스 소설 공모전’ 개최, 2·3차 콘텐츠 확장 꾀해

[더피알=안선혜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다산북스, CJ E&M과 공동으로 ‘추미스 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 모바일 콘텐츠 기업과 출판사, 방송-영화 콘텐츠 기업이 협업해 기획단계에서부터 2·3차 콘텐츠 확장을 위한 판을 같이 짜는 시도다.

‘추미스’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의 앞글자를 땄다. 해당 장르의 소설 중 대상(1편)과 우수상(2편)에는 1500만원과 7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카카오페이지에 정식으로 연재할 기회를 얻는다.

장려상(3편)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전 수상작은 다산북스 전자책으로 출간되며, CJ E&M과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출판 및 영상화에 따른 수익은 상금과 별도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에도 추리나 미스터리, 스릴러 같은 장르 소설은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어 2차 저작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인기 웹툰 ‘통-메모리즈’ 등을 영화화한 경험도 있어 이번 협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2·3차 콘텐츠로의 확산은 그 자체로도 화제가 되기도 하고, 가공된 콘텐츠 형식에 따라 다양한 대중과 접점을 넓힐 수 있어 최근 선호되는 추세다.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의 경우도 모바일 영화 ‘미생 프리퀄’, tvN 드라마 등으로 확대됐다. 단행본 역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200만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거뒀다. ▷관련기사: 미생은 어떻게 콘텐츠 화수분이 됐을까 

공모전 참가는 이달 19일부터 오는 11월20일까지 소설 시놉시스와 본문을 접수 양식과 함께 디지털 다산북스 사이트(dasandigital.com/contest_3_1)에 업로드하면 된다.

연재 경험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작가는 물론 기성 작가들도 참여 가능하며, 당선작은 오는 12월 23일 다산북스 사이트와 카카오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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