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한국PR학회 신임 회장 “PR업 불공정 관행 개선에 힘 쏟겠다”
김영욱 한국PR학회 신임 회장 “PR업 불공정 관행 개선에 힘 쏟겠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1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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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PR학 정체성 공유·바깥으론 사회적 위상 강화 방점

[더피알=강미혜 기자] 한국PR학회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욱 이화여대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가 PR학의 정체성 공유와 위상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PR업계 안팎에서 불거진 잇단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으로 PR(홍보)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김영욱 한국pr학회 신임 회장.

신임 김영욱 회장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PR학은 얼개가 완성된 학문이 아니다”며 “시대의 요구사항과 지금 학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면밀히 살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2017년 PR학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한 PR학의 정체성 공유다. 김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PR학의 이론적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연구 활성화와 신구학자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선결과제로 언급했다.

PR학의 위상 및 산업 발전의 뜻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학문적 발전에 비해 PR의 사회적 위상은 아직 저평가되고 있으며, 산업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PR업을 퇴행으로 몰아가는 경향을 보인다”며 “학회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PR업의 파이를 넓히거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학회 재원의 합리적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외부 도움의 축소로 학회 운영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가난하지만 떳떳한 학회 운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학회 회비의 유형을 다양화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재원 확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한 기틀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PR학의 조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중요한 성과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한국 PR학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일, 영문 저널 창간을 통해서 연구 성과를 알리는 일, 다른 나라 학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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