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박보영 효과’ 괜찮네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박보영 효과’ 괜찮네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7.0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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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두각…지상파-드라마, PP채널-예능 강세 계속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더피알=박형재 기자] ‘박보영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JTBC가 박보영 주연의 신작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오래간만에 드라마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박보영이 출연한 예능 ‘한끼줍쇼’ 역시 종편 시청률에서 상승했다.

2월 마지막주 TV시청률은 지상파-드라마, PP채널-예능 강세 구도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종편의 경우 JTBC를 위시해 뉴스와 시사,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편성채널’이란 이름값을 했다.

▲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와 박보영이 출연한 ‘한끼줍쇼’ 방송화면.

우선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첫방과 함께 시청률(종편 2위)과 화제성(드라마 3위, 11↑)에서 단박에 치고 올라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주연배우 박보영과 박형식, 지수 등 출연진에 대한 호감이 많다”면서도 “장르와 시청 타깃이 애매하다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JTBC ‘뉴스룸’과 ‘썰전’이 각각 종편 시청률 1,4위에, 예능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와 ‘뭉쳐야뜬다’ ‘아는형님’도 각각 3,6,7위로 선전했다. 대권주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한 ‘썰전’은 화제성에서도 2주 연속 4위(비드라마)에 올랐다.

▲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제공 (분석기준: 전국, 시청률: %, 지상파: 가구, 종편·pp: 유료매체 가입가구)

지상파방송에선 시청률 1~7위가 모두 전주와 동일했다. KBS1 메인뉴스인 ‘뉴스9’(6위)을 제외하면 모두 드라마였다. TNMS 매체전략연구소 윤호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정치·시사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헌재의 탄핵선고 등) 중요한 정치적 이슈들이 남아 있어 한시적일 것”으로 봤다.

시청률 부동의 1위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마지막까지 선두자리를 지키며 종영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첫방이 예고된 후속작 ‘아버지가 이상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sbs ‘피고인’과 kbs2 ‘김과장’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과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전주에 이어 계속해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피고인’과 동시간대 경쟁한 KBS2 ‘화랑’은 지난달 21일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화랑’의 시청률은 6.2%에 머물렀지만 화제성에선 피고인을 누르고 드라마 부문 1위로 마무리 지었다. VON(블로그·커뮤니티)과 SNS 등에서 주인공 박형식·기태형 등에 대한 언급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이밖에 채널A ‘싱데렐라’(15위, 82↑)와 Mnet ‘신양남자쇼’(17위, 55↑)가 화제성에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점프해 눈길을 끌었다.

‘싱데렐라’는 음악토크쇼에서 노래와 야식을 접목한 포맷으로 변화를 준데다 인피니티 멤버 성규가 MC로 합류한 것도 화제성을 견인했다. 토크·뮤직·게임이 결합한 콘셉트로 지난 23일 첫 방송된 ‘신양남자쇼’는 첫 손님으로 초대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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