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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잡아내는 ‘SNU 팩트체크’, 이달 말 선보인다시범 운영 거쳐 정식 공개…20여개 매체 참여할 듯

[더피알=서영길 기자]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가짜뉴스(fake news)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대가 언론들과 협력해 ‘SNU 팩트체크’ 시스템을 이달 말 가동한다. 

현재 시스템 개발은 거의 완성 단계로 오는 20일 이후 일주일 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대중에게 정식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지난 2월 말부터 주요 언론사들과 두 차례 설명회를 갖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SNU 팩트체크 개발을 이끈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시범 서비스는 이달 말 언론정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며 “네이버 대선 페이지가 만들어지면 특정 위치에 SNU 팩트체크 링크를 걸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팩트체킹에 참여하는 언론사도 대략 꾸려졌다. 윤 교수는 “(SNU 팩트체크) 준비위원회에서 22개 언론사를 선정하고 참여 요청을 한 상태다. 이중 지난 설명회 때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언론사만 10여개”라며 “어떤 매체가 참여했는지 아직 공개하기는 곤란하다. (언론사의 정파적 성격을) 잘 고려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준비위원회에서 선정한 22개 언론사는 매체의 ‘영향력’ ‘공신력’ 등이 중요 기준으로 작용했다. 팩트체킹의 주체가 자칫 팩트체킹을 당해야 할 대상이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윤 교수는 “SNU 팩트체크 서비스가 안정되면 당연히 더 많은 언론사들에게 문호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체킹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이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절차와 세부 규칙도 마련했다. 특정 정치인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팩트체킹을 하지 못하게 한다거나, 근거자료가 부실한 상태로 결론 내리지 않도록 하는 게 그 예다.

이렇게 모아진 팩트체킹 내용(기사)들을 언론정보연구소에서 확인한 후 SNU 팩트체크에 노출하게 된다. 동일 사안에 대한 팩트체킹은 큰 제목 아래 카테고리로도 묶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 교수는 “참여한 모든 언론사의 팩트체킹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노출시킬 계획”이라며 “면밀히 모니터링해 내용에 문제가 되는 경우 지적하고, 수정 보안을 협의해 언론사가 직접 수정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NU 팩트체크는 △거짓 △대체로 거짓 △거짓 반 사실 반 △대체로 사실 △사실 등 5점 척도로 팩트체킹을 하게 된다. 검증이 어려운 경우에는 ‘판단 유보’를 할 수도 있다.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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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서울대#SNU팩트체크#언론정보연구소#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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