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도 ‘브랜드 저널리즘’ 시동 걸었다
카카오도 ‘브랜드 저널리즘’ 시동 걸었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05.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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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커뮤니케이션실’ 안에서 온드미디어 조직 세팅 중, PR+브랜딩 힘 받을 듯
카카오 브런치 계정인 앤카카오에 게재된 이미지.
카카오가 커뮤니케이션팀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실'로 확대 개편하며 브랜드 저널리즘을 구상 중이다. 사진: 앤카카오에 게재된 이미지

[더피알=강미혜 기자] 카카오가 기업미디어 차원의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을 추진한다. 포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는 카카오가 어떤 식으로 대고객 직접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최근 카카오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실 산하 별도 파트를 신설해 온드미디어(owned media) 플랜을 구상 중이다.

아직 조직과 인원을 세팅하는 단계라 구체화된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큰 방향은 대언론관계가 아닌 대소비자관계 증진에 맞춰져 있다.

해당 조직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선근형 파트장은 “아직 인사도 안 났고 계획이다. 현재로썬 할 말이 없다”면서도 “언론에 대한 홍보가 아닌 B2C, 즉 소비자(고객) 대상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언론홍보를 비롯해 영상제작,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 기업미디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인력들이 파트 내에 포진하게 된다. 조직명은 아직 미정이다.

카카오의 브랜드 저널리즘 시도는 올 초 카카오 수장이 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가 그리는 경영 그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광고와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등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CEO들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보이는 내부 변화이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는 조직 안팎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실’로 확대 개편한다.

기존 대외협력(CR)실에 있던 홍보 조직이 브랜딩 업무와 긴밀히 협력하는 차원에서 브랜딩 커뮤니케이션실로 편재를 바꾸고, CR 기능은 따로 분리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커뮤니케션팀이 옮겨가는 건 맞다”면서도 “아직 조직이 조정 중이다. 다음주 쯤 파트 등 구분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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