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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페친] 새내기 피알러, 더피알에 얽힌 SSUL 풀다
[알쓸페친] 새내기 피알러, 더피알에 얽힌 SSUL 풀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8.17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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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독자 안하정씨를 만났습니다

더피알 페이스북에서 열심히 좋아요를 눌러주는 독자들이 궁금해서 만든 코너. 이른바 ‘알쓸페친’. 알아두면 어딘가에 (큰) 쓸모 있을 그들과 직접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반갑습니다. 여기(인터뷰 장소)는 카페인가요 갤러리인가요.

제가 입사할 때 동료들이 와서 소개시켜 준 갤러리카페예요. 올 때마다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인터뷰하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안녕하세요. KPR에서 인턴한 지 이제 막 3개월 된 스물 다섯살 안하정입니다.

더피알과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가 궁금해요.

좀 사연이 긴데….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고요. 독일어 관련 인턴 면접을 보고 떨어진 게 계기가 되어서 진지하게 직무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써봤더니 글 쓰는 것, 사람들과 소규모로 대화하는 것,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 이것과 관련된 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PR을 알게 됐죠. 그때부터 더피알 기사를 많이 읽었어요.

취준생 시절에 더피알을 알게 됐다는 분이 많아요.

그렇죠. 마음이 급하니까 이것저것 뒤져보다가.(웃음) 그래서 더피알을 알게 된 지 얼마 안됐어요. 작년 12월?

뭐예요.(웃음) 정말 얼마 안 됐네요?

제가 즉흥적인 스타일이어서 갑자기 (한 가지를) 파고 그래요. 저랑 PR이라는 직무가 잘 맞을 것 같아서 그 분야로 원서를 썼고, KPR 인턴이 된 거죠. 실무에 많이 참여하는 편인데,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적성에 잘 맞아요.

처음에 이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가 보도자료 쓰는 게 재밌을 거 같아서 언론홍보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온라인PR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가 더 재밌어요. 역시 해봐야 알게 되나 봐요.(웃음) 퍼블리시티는 아무래도 딱딱하고 지켜야 할 게 많은 반면 온라인PR은 크리에이티브 해요. 한 달간 SNS, 블로그 등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계획하고, 유행하는 콘텐츠를 찾고, 촬영하고…. 그런데 이 일을 친구들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제가 스팟(spot) 취재 가서 ‘나 오늘 여기 취재 왔다’고 사진을 보내면, 친구들은 ‘너 홍보한다면서 왜 나가서 취재 하냐’ ‘무슨 일을 하는 거냐’고…(웃음)

인턴이 끝나면 그 이후 계획은 어떻게 잡고 있어요?

외국어를 살리는 PR일을 하고 싶어요. 근데 PR은 아무래도 영어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중드(중국 드라마) 덕후였는데요, 중국에서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어서 타이페이에서 1년 어학연수를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중국어를 살릴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은데, 아직까진 (PR업계 중) 그런 곳이 많진 않네요. 인하우스(기업 홍보팀)로 들어가서 중국 관련 업무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한국어, 영어, 독일어, 중국어 4개 국어를….

다른 사람들도 넌 4개 국어를 하는 거냐고 하는데, 부끄러운 게 실속은 없거든요. 이것저것 걸쳐놓은 것만 많아요.

저 사실 더피알 인턴기자도 지원했었는데….

앗. 올 초 모집공고에 넣으셨군요?

네. 맞아요. 아쉽게도 떨어졌어요. 그런데 별로 상처를 안 받은 게 탈락 메일이 왔거든요. 잘 설명해주셔서 타격을 입지 않았어요. 글 쓰는 것도 흥미롭고 트렌드 분야 콘텐츠를 많이 다뤄서 재밌을 것 같아서 지원했었는데….(웃음) 제가 인사담당자여도 안 뽑았을 것 같아요.(웃음)

상처를 안 받으셔서 다행이에요. 더피알이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나 최근 주목한 기사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아직까진 페미니즘에 다뤄주신 적이 없더라고요. 워낙 예민해서 매체에서 다루기 힘들 것 같긴 한데요. 얼마 전에 혜화역에서 열린 시위도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다뤄주세요!” 말하긴 그렇지만…. 처음엔 (페미니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다가도 극단적으로 가는 것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뭔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취재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산 매거진이 몇 호인지 모르겠는데,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넛지’ 기사요. 재밌게 읽었어요. 그리고 브랜드를 개와 고양이에 비유한 칼럼이요. 되게 신선했어요. 한 번도 접근해보지 않은 새로운 시각이어서 밑줄 쳐가면서 읽었어요.

학생이 사서 읽긴 쉽지 않았을 텐데…. 좋은 자세입니다. (환한 웃음)

저도 (가격이) 부담돼서 정기구독은 못하고…. 돈이 남는 달마다 한 다섯 권정도 사서 읽은 것 같아요.

아쉬워요. 좋은 매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는데…. 제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PR분야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채워주면서도 일자리를 찾는 계기를 제공한 고마운 매체죠. 저에겐.

아, 저 궁금한 거 있어요. 더피알도 워라밸이 지켜지나요?

이건 답변 잘해야 할 것 같은데…(웃음) 아무래도 온라인과 매거진을 같이 하다보니까 마음은 바빠요. 첫째 둘째 주는 온라인 기사에 집중하면서 야근은 많이 안하려고 하죠. 물론 기사를 다 못쓰면 어쩔 수 없지만요. 셋째 넷째주는 온라인과 월간지 아이템을 병행해요. 이때는 야근을 스스로 할 수밖에 없어요. 마감 기간엔 뭐…. (말잇못) 아이템 찾는 게 가장 큰 일이죠.

확실히 기자라는 직업이 밤샘작업이 많다던데 더피알도 그런지 궁금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있어요. “하늘아래 다 똑같은 일이지,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해.” 저도 이 말에 공감해요. 아이템 소재는 한정적이잖아요. 크리에이티브한 걸 찾기보단 그 소재를 더피알만이 가지고 있는 시각으로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이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니….

좋은 제언 감사합니다. 저희 이번에 100호 특집인 거 아세요? 특별한 호에 인터뷰를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제가요? 8월호에요? 미루면 안돼요? (하하)

타이페이 유학 시절의 안희정씨.
타이페이 유학 시절의 안하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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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 2018-08-17 16:51:50
이름 오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과 사진 설명에 안'희'정 씨라고 되어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