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톡] 이국종 교수 출연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AD톡] 이국종 교수 출연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8.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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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큐 같은 광고로 5G 기반 재난안전망 강조…해경-권역외상센터 공조 고스란히 담아내

[더피알=조성미 기자] 바다 위 어선의 과열·폭발로 선박 화재 및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한 상황. 재난 신고가 접수되면 비행장비와 카메라가 조난자를 찾아 해양경찰 컨트롤타워에 영상을 전달한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R글래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에게 전달, 함께 부상자를 치료한다.

KT 5G 기반 재난안전망 광고에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직접 출연해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훈련 장면을 보여줬다. 광고 화면 캡처
KT 5G 기반 재난안전망 광고에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직접 출연해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훈련 장면을 보여줬다. 광고 화면 캡처

KT가 5G 기술 기반 재난안전망을 구축하며 선보인 다큐 같은 광고가 시선을 끌고 있다. 해경,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그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 결과다. 무엇보다 아주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직접 출연해 메시지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광고는 합동훈련이 있던 날 새벽 응급환자 발생 상황으로 시작한다. 이국종 교수와 의료진이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뛰어나가는 장면, 비상상황의 호출음 등 실제의 긴박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긴급구조 훈련도 긴장감이 넘치긴 마찬가지다. 해상 재난상황에 출동해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해상에서 응급 수술 진행 후 환자 이송까지,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훈련이었지만 해양경찰의 함정과 헬리콥터, 단정 등까지 동원해 재난상황을 방불케 했다.

광고를 위해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 의료진과 해경, KT 직원 등 실제 인물들의 훈련모습을 담아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인터뷰 제일기획 남상현 프로
“훈련 난이도 만큼 촬영도 어려웠습니다”

광고가 아닌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해요.

연출이 아닌 진짜 훈련상황을 담아내는 만큼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 출동장면은 핸드-헬드 카메라로 따라가며 스케치해 다소 거친 다큐멘터리 느낌이 나게 됐습니다. 훈련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면서도 훈련에는 방해되지 않도록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소수의 촬영팀과 장비만이 함께 탑승했습니다. 이렇게 실제상황과 훈련상황이 복합적으로 광고에 담기다 보니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영상이 탄생했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광고에 등장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KT는 아주대의료원 이국종 교수의 원활한 응급 출동을 돕고자 LTE 무전기(라져) 단말기 70여대와 이용요금, 이국종 교수 헬멧과 출동복 등을 지원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지난 7월 초 KT와 이국종 교수, 해양경찰이 참여하는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이 계획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가재난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훈련상황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광고화 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이국종 교수의 출동상황과 훈련상황을 화면에 담으며 자연스레 광고모델로까지 등장하게 되셨네요.

헬기씬이나 해상씬 등 촬영에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헬기와 함정, KT 스카이십이 모두 해상에서 훈련을 수행하는 씬과 이국종 교수 헬기 레펠씬 촬영의 난이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해상에서 사고선박이나 함정에 레펠을 통해 내려가는 것은 해양경찰도 만류할 정도로 매우 위험했습니다. 하지만 이국종 교수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헬기 레펠 훈련을 진행한 바 있고, 실제로도 레펠을 통해 환자를 구조하기도 한다며, 훈련상황이지만 환자에겐 1분 1초가 귀중하기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레펠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숙달된 실력으로 실제 레펠을 소화했고, 간호사 등 아주대 측 구조인원도 함께 해난 구조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훈련 난이도만큼 촬영도 어려움이 컸습니다. 훈련상황을 촬영용 헬기에서 카메라에 담아야 했고, 일반적인 광고처럼 같은 씬을 여러 번 반복할 수가 없으니까요. 또 촬영 당일 파도가 거세 해양경찰 단정에 탑승했던 촬영팀도 고생 많았습니다.

제작 중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다면요.

이국종 교수의 프로페셔널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레펠씬에서도 대역을 만류하고 직접 실행한 것은 물론, 해상수술씬에서 훈련도 실전처럼 해야 한다며 응급환자라고 가정할 수 있는 실험용 돼지사체를 공수해 모의수술을 실행하는 등 실전 같은 훈련을 이끌었습니다.

촬영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헬기 레펠씬. 이국종 교수가 대역 없이 실제 훈련모습을 보여줬다.
촬영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헬기 레펠씬. 이국종 교수가 대역 없이 실제 훈련모습을 보여줬다.

촬영하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환자들을 가장 빠르고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 고강도의 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이국종 교수의 노력에 현장에 있던 이들도 감동했습니다.

그의 진정성과 노력하는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이 교수의 표정이 살아있는 클로즈업 장면을 담기도 했고요. 

* 관련 정보
- 광고주 : KT
- 광고유형 : 영상광고
- 집행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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