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한가위 맞이 풍성한 마케팅 이벤트가 TV광고 시장도 풍요롭게 했다. 

우선 카카오 페이지는 풍성한 볼거리를 내세워 광고를 진행했다. 연휴 동안 매일 한 편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무비데이를 마련, 모델 박보검의 ‘이리와 같이 보자’라는 멘트로 마무리되는 광고를 한 주간 540회 집행, 8위(520.88 GRP)를 차지했다.

한가위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 중 선물도 빼놓을 수 없다. 9월 셋째주(17~23일) TNMS가 집계한 주간 광고시청률 1위는 집중 물량 공세를 펼친 우루사(962.40 GRP)였다. 전주 2위였던 것에 비해 집행 건수(2172회)를 소폭 늘리며, 광고시청률(911.21 GRP)도 상승했다.

반면 2주 연속 1위에 올랐던 정관장은 한 계단 하락했다. 광고 횟수(1460회→1374회)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시청률은 1067.35 GRP에서 830.92 GRP로 다소 감소한 모습이었다.

‘애프터 추석’ 분위기도 조금씩 느껴지고 있다. 명절을 보내고 나면 많은 이들이 으레 다이어트를 하곤 한다. 기름진 명절음식과 먹고 놀고 쉬기를 반복했던 생활패턴을 되돌려야 하기 때문.

이에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는 건강한 간편 식사를 내세워 활발히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경쾌한 배경 음악과 함께 반복되는 ‘오~그래’란 음성으로 제품명을 각인시키는 콘셉트로 한 주간 1048회 전파를 450.89 GRP로 13위를 차지했다.

탈모가 생기는 가을시즌에 맞춰 판시딜은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김성주와 안정환 콤비를 앞세워 남성탈모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광고는 한 주간 612회 집행, 301.1 GRP로 30위에 안착했다.

광고에서 가을 분위기가 풍기는 가운데, 흔히 여름광고로 여겨지는 음료와 맥주 광고도 눈에 띈다. 여름시즌 순위권에 보이지 않던 칠성사이다는 9월 들어 활발하게 광고를 집행하며 9월 셋째주 광고 시청률 591.18 GRP로 6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여름철 꾸준히 광고를 집행해온 아사히 수퍼 드라이(333.46 GRP)와 1864년 탄생해 192개국이 즐긴다는 메시지를 광고에 담은 하이네켄(301.82 GRP)도 각각 24위와 2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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