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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구독서비스 내놨다
기아차도 구독서비스 내놨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6.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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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 플렉스’ 론칭, 50명 규모로 아직은 실험단계
기아자동차의 차량구독 서비스 '기아 플렉스'가 출시됐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차량구독 서비스 '기아 플렉스'가 출시됐다. 기아차 제공

[더피알=문용필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형제회사인 기아자동차도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공유경제 모델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하는 실험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고관여 제품의 고객 경험을 높여 시장 확대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17일부터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시했다. K9, 스팅어, 카니발 하이리무진 등 프리미엄 차종을 매월 1회씩 교체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니로EV를 월 1회 72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구독이라 하지만 사실상 차량 렌트다. 

회사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에서 시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설치된 앱을 통해 계약과 결제, 예약, 배송 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이용 3일 전까지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이 탁송된다. 정비 및 소모품 관리에 따로 신경쓸 필요가 있고 자동차세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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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차량 구독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가 현대캐피탈, 중수 렌터카 회사들과 손잡고 제네시스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독형식으로 렌탈 할 수 있는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현대 셀렉션’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이 제네시스에만 국한된 서비스였다면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등 최대 3개 차종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월 1회에 한해 펠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일렉트릭 중 한 대를 48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와 차량 탁송 등 현대 셀렉션의 시스템 자체는 기아 플렉스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기아 플렉스는 프리미엄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대 셀렉션과 다르다. 이용금액을 봐도 기아 플렉스는 월 129만원, 현대 셀렉션은 월 72만원으로 거의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 플렉스는) 현대 셀렉션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같은 회사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불필요한 경쟁을 피한 셈. 그러나 소비자의 호응도에 따라 차종을 확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차량 구독이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 잡을 지는 미지수다. 기아 플렉스와 현대 셀렉션 모두 50명 정도로 이용고객을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실험단계라고 봐야할 만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시범운영이지만 정착되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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