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민의 Crisis Talk] 알면서도 못하는 무능
귀는 얇고 공감은 패스
귀는 얇고 공감은 패스

[더피알=정용민 기자] 위기관리가 어렵다 하는 이유는 우리가 모두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이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못한다.
일부는 알지만 하지 않는다. 또 일부는 알지만 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다양한 이유를 좀 더 심각하게 분석하고 들여다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왜 못하는가? 그 이유를 내부에서 찾으면 그 다음 답이 보인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언가? 이에 대한 답을 얻으면 문제를 풀기는 한층 쉬워진다. 그렇게 좋은 위기관리를 왜 하지 않으려 하는가? 이 심각한 질문에 대한 답 또한 필요하다.
그런 사전적 질문 없이, 그냥 위기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는 식의 접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겉으론 정상적으로 보이는 조직들에도 비 전략적인 위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증상들은 쉽게 관찰된다.
▷비전략적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증상들 (1)에 이어..
여섯째, 준비 없이 뛰어나간다.
준비는 원래 평소에 하는 작업이다. 그렇게 길고 긴 평소의 시간은 조직에게 준비를 위해 주어지는 시간이다. 이 시기 동안 제대로 된 숙제를 하지 않은 조직이 항상 위기 시 벼락치기를 한다. 그나마 꼼꼼한 준비를 벼락치기로라도 하면 좀 나은데, 이를 종종 생략한다.
이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매거진 정기구독자의 경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PR 더피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