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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Talk] 구구데이 맞이 ’데이 마케팅’에 대한 고찰
[Pick&Talk] 구구데이 맞이 ’데이 마케팅’에 대한 고찰
  • 홍두기 기자 tospirits@the-pr.co.kr
  • 승인 2019.09.0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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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의 구구데이 이벤트 이미지.
롯데푸드의 구구데이 이벤트 이미지.

Pick

오늘 9월 9일은 다양한 데이이벤트가 진행됐다. 구구와 이름이 비슷한 외식업체 쿠우쿠우는 9월 9일을 ’쿠우쿠우데이’로 정하고 9900원에 런치 식사를 제공했다. 덕분에 아침부터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고, 커뮤니티 등에는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롯데푸드는 자사 아이스크림 ’구구’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뒤 SNS에 업로드하는 인증 이벤트를 오늘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하며, 육아용품 브랜드 구스켓은 할인 행사를 열었다. 또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닭 울음소리와 유사한 구구데이를 닭고기 소비 촉진의 날로 정했다.

구구데이 뿐만 아니다. 11월 11일은 길죽한 모양 때문에 막대과자 브랜드끼리 경쟁하는 것은 물론, 가래떡도 가세했다. 또 3월 3일은 삼겹살 데이 등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날짜와 연상시킨 OO데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저마다 의미를 부여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술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 이러한 데이마케팅 정말 효과가 있을까?

Talk

 

다른 건 몰라도 구구데이는 처음 들어본다. 있는 줄도 몰랐다. 남들 한다고 따르고 싶지는 않다. 이런 기념일은 일단 거부감이 든다. 외국에 20년 이상 살다 왔는데 그곳에서는 이런 게 없다. 한국에서 특히 많은 것 같은데, 숫자에다가 의미만 부여한 상술이라고 느껴진다. 기념일이 어쨌든 회사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좋게 보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안 했으면 좋겠다.

30대 직장인 반희락씨

유통 상품이 많다 보니 대체제도 많이 생겼고 그러면서 소비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새로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TV 광고를 하기보다는 온라인 매체와 SNS를 통한 홍보에 집중하는 회사가 많다. 브랜드를 홍보하려면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야 하는데, 날짜와 제품명이 비슷하니까 행사를 기획하게 되는 거다. 제품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데이 마케팅의 목적이라고 본다. 매체에 광고를 띄우지 않고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행사다.

유통회사 직원

처음엔 날짜를 읽었을 때 비슷하게 들린다는 이유로 시작했다. 물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목적도 있었다. 행사 당일 이후로 소비가 늘긴 하지만, 예산이 드는 만큼 매년 행사를 여는 게 상황에 따라서는 어려울 때도 있다. 장점을 꼽자면 특정한 날을 정해서 오랫동안 행사하다 보니 이벤트를 주최하는 입장이나 상품을 소비하는 입장이나 그날은 특별한 날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농축산업단체 직원

포털 인기 검색어를 통해 행사가 있다는 걸 봤다. 어떤 날인지보다는 그거에 따른 혜택이 중요하다. 기념일 행사를 할 때 보통 할인이나 혜택이 돌아오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원래 사려던 제품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혜택이 좋다면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게 굳이 특정한 날에 맞춰지지 않더라도 큰 상관은 없다. 브랜드명과 연상 짓는다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지는 않다.

20대 직장인 유지선씨

행사하는 상품이 좋아하는 물건이거나 전부터 원하던 품목이면 구매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관심을 안 가진다. 행사를 할 때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필요로 하던 물건이면 가격이나 혜택을 보고 살 수도 있다. 이게 당장 필요한 건지가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음식 관련해서 날짜 행사가 많은데 기호 차가 큰 만큼 기념일의 의미보다는 어떤 품목인지가 이벤트 참여를 결정하는 요소이지 않을까 싶다.

20대 직장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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