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트렌드·의견 공유…고객 소통, 상품·서비스 개발에 반영

① 영맨 중심 프로그램 만드는 기업들
② 사내 벤처로 밀레니얼 고객 저걱
밀레니얼 직원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사내 프로그램을 론칭한 회사부터 이미 정착된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곳까지 다양하다. 수직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는 인식을 바꾸고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별도 연구원들을 선발했다. 바로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 (Millennials Trend Table)’, 이른바 MTT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단위로 기수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멤버 구성에서부터 젊음을 추구한다. 만 24세부터 39세 사이의 임직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최가영 롯데백화점 리테일연구소 팀장은 “연구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팀별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내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이태원, 익선동, 송리단길 등 밀레니얼의 문화를 경험하고 트렌드를 조사한다.
결과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공유하고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통한다. 최가영 팀장은 “경영진에게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사무실 환경 개선과 같은 소소한 건의를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MTT 의견에 따라 전 사무실에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기수가 종료되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원에게 해외 연수 기회도 부여해 보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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