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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버티컬~다양성
[2020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버티컬~다양성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20.01.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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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편집부] 2020년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는 무엇일까. 유튜브를 비롯한 플랫폼 활용도가 넓어지고 콘텐츠도 다양화되면서 커뮤니케이션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학계·업계를 망라해 20인에게 새해 주목하는 키워드를 물었다. (가나다순 정리) 

① 버티컬, 브랜드 스탠딩, 다양성과 포용 등
②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컨버젼스 등
③ 스탠드 아웃, 콘텐츠 액티베이션, 글로컬 등

■ 버티컬(Vertical)

특정 주제를 기반으로 한 전문분야 미디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0년에는 변호사, 의사, 강사, 배우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미디어와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화할 것이다.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또한 브랜드, 제품, 타깃 단위로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대 니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시장, 미디어,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PR×디지털, 디지털×기술, On×Off, 이벤트×전시, 광고×체험마케팅, CSR×문화, 스포츠×마케팅 등 이질적 요소를 융합하고 또 서로 다른 회사들이 협업하는 일이 더 늘어날 것이다.

김주호 KPR 사장

■ 마케팅 자동화-탈기술

이전까지는 광고를 타깃층에 맞게 정교하게 설정하고 그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 노력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밀하게 타깃팅해 준다.

2020년도 디지털 마케팅업계는 마케팅 기술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능력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이제는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하는 일이 디지털 에이전시의 역할이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장

■ 편리미엄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도 제시한 바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에 주목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의 삶이 점점 더 바빠짐에 따라 생활 속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방식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에는 식음료 관련 제품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미엄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 개발, 제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세희 풀무원 홍보팀 과장

■ 동행

‘동행’이라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행’을 거꾸로 읽으면 ‘행동’이다. ‘행동’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동행’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 광고와 PR 산업은 함께 사는 방법보다는 경쟁이라는 화두로 생존하고 이기고 성장해 온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역사를 지내왔다.

작금의 광고와 PR 산업의 위기는 이러한 우리의 과거와 무관하지 않다. 산업의 위기뿐 아니라, 그 산업에 몸담고 있는 광고인과 홍보인들이 인정받는 직업인 존경받는 직업인으로 서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고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광고와 PR이 동행하는 방법,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행하는 방법, 에이전시가 클라이언트와 동행하는 방법, 산업과 학계가 동행하는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 그리고 광고회사가 광고회사와 동행하고, PR회사가 PR회사와 동행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더 희망적인 2020년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류진한 계명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 브랜드 스탠딩(Brand Standing)

지난해 국내에서는 ‘타다 금지법’이나 ‘일본 상품 불매운동’ 등의 이슈를 통해 기업과 사회가 밀접히 맞물려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또 몇 년 전부터 나이키, P&G, 버거킹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이슈를 다룸으로써 소비자와 공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때문에 2020년은 보다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 참여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눈길을 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보다 사회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마케팅 관점보다는 사회공헌(CSR) 관점의 커뮤니케이션 화두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이나 시민사회와의 협업을 모색해볼 수도 있다.

화두가 될 사회적 이슈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결핍을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의외의 성장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위기관리’ 관점이 아닌 보다 ‘사회참여’ 관점의 홍보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민호기 PR전문 에이전트

■ 다양성(Diversity)과 포용(Inclusion)

2020년에는 플랫폼과 채널이 더욱 다분화되면서, ‘어떻게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소비자의 안목은 높아졌기에, 기업은 이제 가공되지 않은 진솔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진정성을 어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아울러, 기업의 구성원들과 소비자가 함께 즐기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수립해야 한다. 유튜브 등 D2C(Direct to Customer) 환경에서, 2020년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디지털 콘텐츠로 ‘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박성조 한국MCN협회장(글랜스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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