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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멈춘 ‘가짜사나이2’, 스폰 기업들은 어쩌나
결국 멈춘 ‘가짜사나이2’, 스폰 기업들은 어쩌나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10.1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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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4회만에 잇따른 부정 이슈로 콘텐츠 게시 중단
21개 브랜드 집행 유무 따라 입장 달라, “상황 예의주시” vs “큰 문제 없어”
가짜사나이2 콘텐츠 게재가 중단되면서 기업들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화면 캡처
가짜사나이2 콘텐츠 게재가 중단되면서 기업들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화면 캡처

[더피알=안해준 기자] 강력한 콘텐츠 파급력을 통해 다수의 ‘앞광고’를 유치하며 유튜브 대세로 떠오른 ‘가짜사나이2’가 각종 이슈와 논란으로 결국 연재를 중단했다. 갑작스런 업로드 중지에 따라 협찬·제작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가짜사나이와 협업한 기업들도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가짜사나이를 운영하는 피지컬갤러리 측은 지난 16일 가짜사나이2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비공개로 돌린다고 밝혔다. 가짜사나이 4화 업로드를 기점으로 콘텐츠 가학성 논란이 불거졌고, 여기에 출연자들의 사생활 이슈와 악플 등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피지컬갤러리는 시즌2보다 앞서 화제가 됐던 ‘가짜사나이1’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스폰서 기업들도 수습에 나섰다. 유튜브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무려 21개 브랜드가 가짜사나이2 후원에 나섰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면서 계획된 광고 및 협업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관련기사 : ‘앞광고 러시’ 가짜사나이 매력은?

PPL 형식으로 제작 지원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농심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피지컬갤러리 측과)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광고를 집행한 브랜드의 경우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2화 영상에 광고를 삽입한 테라 관계자는 “해당 콘텐츠에 1회성으로 광고를 집행했다. 더이상 계획된 광고가 없다”고 밝혔다.

고프로와 100퍼센트(100%) 제품을 협찬한 세파스 측도 “촬영시 제품을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제작지원에) 참여했기 때문에 당장 계약상 큰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가짜사나이2 콘텐츠를 수급한 플랫폼사는 좀 더 신중한 모습이다. 강력한 팬 커뮤니티의 힘으로 돌아가는 유튜브 채널 특성상 논란이 수습된 이후 재연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미 자사 플랫폼에도 콘텐츠가 유통 중이라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왓챠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현재까지 공개된 가짜사나이2를 포함해 1기 영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비단 가짜사나이뿐 아니라 다른 영상들도 계약상 문제가 아니라면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를 포함한 제작지원도 아직까진 큰 변동이 없지만, 추후 피지컬갤러리 측의 별도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콘텐츠는 내려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짜사나이2에 광고 및 협찬을 진행한 기업들. 화면 캡처
가짜사나이2에 광고 및 협찬을 진행한 기업들. 화면 캡처

실제로 왓챠와 함께 가짜사나이 콘텐츠 유통을 했던 카카오TV의 경우 피지컬갤러리 측 요청에 따라 현재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채널 특성상 전 연령이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료 구독으로 이용하는 왓챠에 비해 빠른 의사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극장판 영화를 제작해 개봉할 예정이었던 CGV도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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