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허구 적절히 조합된 제안서... 유머 통해 소비자에게 소구

[더피알=정수환 기자] 휴가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예년 같은 휴가는 코로나로 인해 꿈도 못 꾸게 됐는걸요. 내리쬐는 태양을 상쇄하는 시원한 파도도, 스릴 넘치는 워터파크의 미끄럼틀도, 온 열정을 다해 즐기는 록 페스티벌도 모두 그림의 떡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코로나로 인해 여름을 즐기지 못했는데, 올해도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억울하죠. 이는 비단 일반 소비자만의 아쉬움은 아닐 겁니다. 여름이 성수기인 브랜드들은 이번 여름도 공을 치게 될까 노심초사합니다.
하지만 속단하긴 이릅니다. 올해 여름은 어렵더라도 내년은 예년과 같을 수도 있거든요. 바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의 경우, 간만에 찾아온 여름 마케팅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브랜드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맥주 브랜드인 ‘버드 라이트(Bud Light)’가 존재합니다.
물론 백신으로 코로나가 잠잠해진다 한들 언제 또 어떤 경로로 전염될지 모르는 불안함이 항시 국민들의 마음속에 존재하겠죠. 불안을 회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든 정부는 1조 9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예산 중 여름휴가를 위한 비용은 얼마나 될까 싶은데요. 그래서 버드 라이트는 정부를 대신해 ‘서머 스티미(Summer Stimmy, 여름 자극)’ 캠페인을 시작하고, 총 10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절대로 필요한 재미를 되찾고 미국 전역의 모든 사람들이 최고의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제안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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