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너, 2022년 미국 광고비 전망
마그너, 2022년 미국 광고비 전망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22.05.1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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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포인트 하향 조정…3000억 달러를 초과
2021년 성장과 2022년 성장 주요 이슈

 

이런 전망은 올봄에 예측한 IPG 그룹 MAGNA의 표에서 알 수 있다. (표의 CE는 Cyclical Events, 즉 순환 행사로 올림픽이나 미국 중간선거 따위를 말한다.) 표의 오른쪽 2021년 성장과 2022년 성장률 숫자에 드러나고 있다.
이런 전망은 올봄에 예측한 IPG 그룹 MAGNA의 표에서 알 수 있다. (표의 CE는 Cyclical Events, 즉 순환 행사로 올림픽이나 미국 중간선거 따위를 말한다.) 표의 오른쪽 2021년 성장과 2022년 성장률 숫자에 드러나고 있다.

올해 미국 광고비는 3200억 달러로 예측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수입 기준으로 세계 4위인 미국 인터퍼블릭 그룹(Interpublic Group of Companies, IPG)의 매체 전문 계열회사 MAGNA의 예측이다. 작년 2870억 달러 대비 11.5%라는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과 그 밖의 지정학적 요인을 감안해 전쟁 이전의 12.5%보다 1%포인트를 줄여 추정한 것이다. 물론 4년마다 치르는 11월 중간선거의 계절적 증가를 포함한 광고비인데, 2022년 중간선거 광고비는 62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보다 41%나 증가한 금액이다.

참고로 2010년 이후 지난 12년간의 미국 광고비를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이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광고비가 20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은 2017년이므로 7년 만에 1000억 달러대를 뛰어넘은 셈이다. 따라서 2022년에 3000억 달러를 초과한다는 것은 5년 만의 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세계 광고비 예측 자료를 발표하는 곳은 4개사로 회사에 따라 광고비 추정에 3~5% 정도 차이가 있다. 조사 대상 국가 수나 환율(영국 ₤, 유러화 €를 $로 환산) 기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2020년과 2021년의 3개사 자료는 표와 같다. 미국 광고비는 세계 광고비의 35~40%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다. 2위인 중국과의 차이는 1400억 달러이므로(2019), 흔히 미국을 광고 대국이며 광고의 메카라고 할만하다.

 

2022년 미국 광고비의 주요 발견 사항

다섯 가지 사항이 나타나는데, 첫째는 2021년 광고비에 비해 25%라는 고도성장을 전망했다. 그 이유는 2020년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려 전년 대비 광고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앞에서 잠깐 언급한 대로 4년마다 돌아오는 중간선거 광고비가 2022년에는 4년 전보다 41%나 폭증해 6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서도 미국의 경우는 선거와 광고가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광고비가 월등히 많다.

셋째,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월 24일 이후 세계 광고비 전망이 1%포인트 줄어들어 11.5% 성장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2022년은 미국 광고비가 3000억 달러를 넘는 첫해가 될 것이다.

넷째, 올해 미국 광고비 성장을 선도할 부문은 테크, 텔레컴, 오락, 여행 및 도박이며, 부품 등 공급 문제로 자동차 부문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다섯째, 매체 부문별 전망을 보면 검색 +17%, 소셜 +16%, 옥외 +11%, 크로스 플랫폼 +8%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극장 광고는 168%라는 세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나타나고 있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주식 시작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는데, 한때 배럴당 90달러이던 원유 값이 1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일단 110달러로 진정되고 있다.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는 3월 14일 현재 1갤런(4리터) 휘발유 값이 4.30달러로 치솟았는데 이는 전쟁 전 3.50달러, 2021년의 2.80달러와 대비된다. 한편 소비자 구매 물가도 올해 초 상승률 3.6%를 전망했으나 이미 7%대에 이르고 있다. 매크로적 각도에서 미국 GDP 전망은 0.5% 감소를 예상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영향으로 1%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정학적 영향과 에너지(원유, 가스)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미국 경제의 바탕이 지닌 힘과 낮은 실업률, 코로나19 이전보다 든든한 저축률, 그리고 소비자의 유동성과 오미크론 퇴조 현상 등으로 미국 경제가 지닌 활력이 회복된다면 2022년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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