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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서 전략으로 진화하는 CSR“소비자, CSR 실천 기업에 더 호의적”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국내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나눔국민운동본부 주관으로 지난 6월 13~14일 양일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나눔컨퍼런스’가 바로 그 장소. 하루 3개씩 총 6개 세션으로 운영된 이번 컨퍼런스는 ‘나눔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발전과제’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발전과제’ 등에 대해 전문가와 학계, 기업 등 500여명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내 CSR 발전을 위한 각계각층의 깊이 있는 담론을 들어봤다.

[The PR=강미혜 기자] “대중은 점점 더 기업의 가치와 사회활동을 주시할 것이다.” 에이미 잭슨(Amy Jackson)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는 새로운 사회 변화에 따른 CSR의 진화를 역설했다.

   
잭슨 대표는 “오늘날 기업은 글로벌화, 소셜미디어 등장 등에 따른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소셜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사회적 이슈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갖는다”며 “한국기업도 이런 변화 물결에 발맞춰 CSR을 새롭게 정비하고 확장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 대표는 나눔 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한 미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미국에서 거둬들인 기부 모금액은 2910억달러(한화 약 3조3800억원)에 달한다. 이중 개인이 전체의 73%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재단 14%, 기업 5%, 기타 8%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주도형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크게 차별되는 모습이다. 잭슨 대표는 “201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의 나눔 활동이 2.30%인 데 비해 영국은 0.70%, 한국의 경우 0.53%로 크게 낮다”면서 “사회적으로 보다 폭넓은 공헌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슨 대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히 나눔 차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CSR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기 때문. 그는 글로벌 조사 결과를 인용해 “소비자들은 CSR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기업의 제품 구매를 선호하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기업 및 제품에 대해선 비판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글로브 스캔이 전세계 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약 59%가 CSR활동에 활발한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44%, 중국 25%, 일본 20%의 응답률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의 62%가 CSR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 비판적이었으며, 한국은 그 수치가 39% 가량이었다.

<계속...>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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