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홍보 임원 인사 어떻게 될까
주요 그룹 홍보 임원 인사 어떻게 될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1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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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코오롱은 승진물결로 ‘방긋’…삼성・SK 등에선 누가?

[The PR=강미혜 기자]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인사를 단행한 LG를 시작으로 연말 기업 홍보 임원 인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LG그룹이 주력 계열사 홍보 임원 세 명을 상무에서 전무로 나란히 승진시키며 홍보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다음 달 초~중순 예정된 다른 그룹사들의 인사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마무리된 LG 인사를 보면, 주력 계열사 홍보가 상무에서 전무급 위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유원 (주)LG 상무와 전명우 LG전자 상무, 조갑호 LG화학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되며 홍보라인을 탄탄히 갖추게 됐다. (관련기사 LG 홍보라인 ‘트리플 크라운’)

30일 단행된 코오롱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김승일 홍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기업들의 홍보력 강화 바람에 힘을 실었다. (관련기사 김승일 코오롱 상무 전무 승진)

재계 최대 관심사로 손꼽히는 삼성그룹의 인사는 다음달 초에 있을 예정이다. 삼성 홍보맨 중에선 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부사장(팀장)과 임대기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 이인용・임대기 부사장 승진 여부 ‘초미의 관심’

이인용 부사장은 MBC 보도국 부국장에서 지난 2005년 삼성전자 홍보 팀장(전무)으로 변신해 화제가 된 인물. 이어 2009년 초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 커뮤니케이션 팀장으로 그룹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

임대기 부사장은 광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홍보인이다. 삼성전자 홍보팀으로 입사해 비서실 홍보팀, 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제일기획을 거쳐 미래전략실로 이동했으며, 2009년 말 부사장 승진과 함께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지금까지 이인용 부사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김부경 상무도 전무 승진 물망에 올라 있다. 삼성중공업에서 10여년간 홍보 한 우물을 판 김 상무는 2012년 인사에서 삼성중공업에서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SK그룹은 브랜드관리실장인 이만우 전무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1년 그룹 홍보사령탑에 오른 이 전무는 SK에너지에서 관재팀ㆍ총무팀ㆍ자금팀 등을 거쳐 1999년부터 홍보 업무를 맡아왔다.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의 경우, 이항수 상무(홍보실장)의 전무 승진과 MBC 출신 윤용철 대외협력(CR) 부문 전무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기의 한화…홍보 수장 인사에 관심 고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장성지 부사장(홍보실장)의 보직 변화도 예상된다. 장 부사장은 내년 60세를 맡는다. 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홍보를 시작해 아시아나항공으로 보직을 옮긴 후 홍보팀장을 거쳐 현재는 그룹 홍보 총책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의 경우 최영조 상무의 전무 승진과 장일형 홍보팀장(한컴 사장 겸직)의 인사가 주목된다. 김승연 회장의 법정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게 된 것에 대해 홍보 수장으로서 어떤 인사가 나올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 홍보 전무에서 지난 2005년 한화그룹 홍보팀장(부사장)으로 영입돼 7년여간 홍보 수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그룹 계열 광고회사 한컴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최 상무는 한화L&C 영업 부문을 거쳐 2005년부터 그룹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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