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 회장” 정체 밝혀져…갑의 횡포 논란 재점화?
“신문지 회장” 정체 밝혀져…갑의 횡포 논란 재점화?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3.09.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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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온라인뉴스팀] ‘라면상무’ 사건으로 갑의 횡포가 잠잠해진 것도 잠시, 유명 아웃도어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직원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신문지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진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30일 YTN은 항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건을 보도했는데요. 항공사 관계자는 “탑승 지연으로 실랑이를 벌이던 승객 한 명이 항공사 직원을 때렸다”며 “소란을 피운 승객은 국내 유명 의류업체의 회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은 유명 의류업체 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김포공항 아시아나 국내선 탑승구에서 탑승 시각이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일어났는데요. 이 회장은 항공사 용역직원인 30대 남성에게 욕설을 하고 신문지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회장은 방송에서 “내가 신문을 던졌지, 들고 있다가... 야 그렇게 하면 되느냐 신문을 막 던졌지”라며 문제를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때린 점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최근 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활발했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네티즌수사대는 이 사건의 회장은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이라는 것을 밝혔는데요. 정체가 탄로 나자 블랙야크 측은 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 측도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헷갈리는데 회장님이어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고 일반인이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회장의 어이없는 행동과 거짓 해명보다 아시아나 항공이 해당 용역업체 직원의 언론 인터뷰를 막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경악스럽다” “강회장님, 원래 탑승시간 전에 출국준비를 하셔야지... 왜 괜한 곳에 화풀이를 하시나... 돈도 많으신데 전용기 한 대 구입하셔서 입맛에 맞게 타고 다니세요” “그저 불매운동이 답이죠” 등 ‘라면 상무’ ‘빵 회장’의 계보를 잇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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