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매년 전 세계 31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특히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커브드 모니터의 풀 라인업을 공개하고 커브드 사운드바 등 혁신적인 AV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CES 전시관 중앙을 IoT 관련 부스로 꾸며 가전과 모바일기기, 자동차 등이 연결된 미래형 소비자 가전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5일(현지시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m² 규모의 부스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신개념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 등 총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장은 입구부터 울트라HD 화질의 84형 LCD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해 고객의 일상과 LG제품이 함께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LG만의 디자인과 편리성, 최고의 화질을 경험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빠른 혁신: 파괴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CES 2015에는 기술로 무장한 국내 중소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코트라는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IT 중소기업 54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등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인간을 위한 기술(Technology with Human Touch)’이라는 미래자동차 콘셉트를 제시하고 손목시계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운전자의 건강 상태, 생활 패턴을 기록하는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