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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의 촌철살인 자동차 리뷰, 어떻게 쓰고 있나
엔카의 촌철살인 자동차 리뷰, 어떻게 쓰고 있나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2.05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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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도 고개 끄덕, 온라인 유머글로도 회자
콘텐츠서비스팀에서 5년째 계속…공감할 수 있는 ‘사이다 리뷰’ 인기
엔카닷컴의 자동차 리뷰 ‘이차어때? 모카’의 차종별 장단점 한 줄평.
엔카닷컴의 자동차 리뷰 ‘이차어때? 모카’의 차종별 장단점 한 줄평.

 장점  7번의 진화 이룬 8세대 모델  단점  엔진은 진화 안 함

 장점  고급스러운 안전제일주의  단점  요즘은 다른 차도 안전함


[더피알=조성미 기자]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의 자동차 리뷰 ‘이차어때? 모카’에 올라온 ‘현대 쏘나타(DN8)’과 ‘볼보 S90’의 한 줄 평이다. ‘차잘알’들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들고, ‘차알못’들에게는 해당 차의 이미지를 이해시키는 촌철살인 같은 멘트다.

때문에 이 평가는 종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머글로 회자되곤 한다. 자동차 커뮤니티가 아니라도 차에 관심 있을 법한 타깃들이 모인 곳에는 ‘엔카리뷰 최신버전’ 등의 제목으로 종종 마주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대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할 때 꼭 후기를 찾아본다. 기업이 보여주는 면 너머의 진짜 이야기가 구매결정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직접 경험해보기 어렵고 투자 비용이 큰 고관여 제품인 자동차의 경우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자동차 리뷰를 제공하는 엔카닷컴 측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위트 있고 재미있게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2016년 시작해 5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엔카 콘텐츠서비스팀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차어때? 모카’는 장점, 단점을 비롯해 자동차를 살 때 주로 확인하는 디자인, 성능, 안전·편의, 크기·공간, 유지·관리, 결함·문제점, 신차·중고차 가격 등 7개 기준에 따른 자동차 정보를 각각 세부설명과 평점도 함께 보여준다. 버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신차나 인기 자동차를 중심으로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장점과 단점의 한 줄 리뷰다.

엔카닷컴은 “일반적으로 시승기와 같은 자동차 관련 전문 콘텐츠는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해당 콘텐츠는 일반적인 자동차 리뷰에서 보기 힘든 ‘사이다 리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잠재 소비자 관점에서 속 시원한 리뷰를 추구하는 만큼 종종 제조사 혹은 해당 차종의 오너가 보면 상처받을 것 같은 표현들도 있다. ‘조금만 보태면 셀토스(기아 스토닉)’, 60개월짜리 리스차 이미지(BMW 3시리즈(F30))’ 등과 같은 예가 그렇다. 

차에 대한 이용자들의 냉철한 평가나 비판포인트까지 반영한 이 리얼한 평가가 바로 매력포인트이다. 타는 차가 그 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시대를 살며, 이 차를 구매할 때 갖게 될 이미지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때문에 중고차가 아니라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도 이 리뷰를 참고하며 범용적으로 활용된다.

결국 서비스의 본질을 담아내는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유머글로 확산되고,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형식을 차용하는 등 독특한 커뮤니케이션이 또 하나의 형식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엔카닷컴 홍보 담당자는 “자동차 애칭이나 차진 드립 등이 소비자 감성과 맞아 떨어지고 공감할 수 있기에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자연스레 커뮤니티에 바이럴되고 패러디 되는 등 소비자와 소통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복면가왕에서 엔카의 한 줄 리뷰 형식을 차용했다. 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에서 엔카의 한 줄 리뷰 형식을 차용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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