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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놓고 보자’는 백화점식 제안서 지양해야”
“‘질러놓고 보자’는 백화점식 제안서 지양해야”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6.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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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주최 PR분야 공공입찰제도 개선방안 포럼
<더피알> 주최 PR분야 공공입찰제도 개선방안 포럼과 관련해 “공공PR 입찰, PR회사 규모 따라 리그 나눠야”“공공PR입찰, ‘가격점수’ 낮추고 ‘기술점수’ 높여야”에 이은 마지막 기사입니다.

사회 최영택 더피알 대표(이하 최대표)
패널 김찬석 청주대 교수(이하 김교수)
이수범 인천대 교수(이하 이교수)
유영석 조달청 사무관(이하 유사무관)
이일우 고용노동부 서기관(이하 이서기관)
이봉원 윈컴PR 대표(이하 이대표)

입찰결과 공개에 관련해 토론을 해보겠다. 입찰 결과를 통보 안해주고, 최종적으로 어떤 업체가 선정됐는지 조차도 알려주지 않는 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이서기관 사실 입찰 결과는 서면이든 유선이든 응찰 업체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는 법 조항은 없다. 하지만 결과를 알려주는 건 업체에 대한 예의와 서비스라고 생각해 고용노동부는 해당 입찰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또 간혹 탈락한 업체서 결과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데, 이럴 경우 사안에 따라 채점표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유사무관 조달청은 입찰이 끝나면 각 업체별 기술, 가격점수를 나라장터를 통해 다 공개한다. 또 평가위원들의 평가 항목별 점수까지 입찰한 업체라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 사진 왼쪽부터 유영석 사무관, 이수범 교수, 이봉원 대표, 최영택 대표, 이일우 서기관, 김찬석 교수.

기타사항으로 나온 의견들을 보면 항상 입찰공고가 일주일전에 떠 준비하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리젝션 피를 도입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교수 우리나라 경우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데 과다비용 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컨설팅에 대한 사회적 인지가 잘 안 돼 있어, 준비 비용 문제를 보상해주는 것이 시스템화 돼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 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 보는게 나을 듯 하다.

이서기관 준비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적은 수용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고려해 보겠다. 또 리젝트 피 문제는 올초에 고용노동부 내부에서 논의가 있었다. 그렇지만 정부예산이다 보니 줄 수 있는 근거가 명확치 않았다. 하지만 리젝션 피 도입의 필요성은 부처 내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유사무관 리젝션 피는 IT, 소프트웨어 용역 분야에서는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PR쪽도 리젝션 피를 도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기획재정부나 안전행정부 쪽에 건의해 보겠다.

공공입찰 시 기관에서 보는 PR회사들의 문제는 없나?

이서기관 PR이란 분야가 워낙 변수가 많으니 PR회사 입장을 충분히 이해는 한다. 하지만 개중에는 아직까지 제안서에 일단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질러놓고 보자’는 제안서가 많다. 이젠 공무원들도 전문적으로 홍보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이런 제안서는 딱 보면 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 했는데 아직도 심심찮게 있다. 점점 나아지리라 기대한다.

▲ 포럼에 참석한 한 참가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럼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리면.

이서기관 공공입찰과 관련해 PR업계와 이렇게 만남을 한 것이 처음인 것 같은데,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또 다른 발전된 주제를 가지고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또 마련되길 바란다.

유사무관 조달청도 관련 법규에 따라서 법을 집행하는 정부의 한 기관이지만, 법 테두리 내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공입찰을 처리해 관련 산업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대표 PR업계 종사자들의 마음속에는 있지만 대놓고 속내를 내놓기 어려웠을텐데, 이런 의제를 놓고 의견을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여러 분야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점점 제도적으로 발전해, 국가 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교수 앞으로 이런 자리들이 자주 만들어져 PR업계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김교수 전체 PR 산업 중 공공PR이 지금 단계가 질적 발전과 도약을 할 때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같은 포럼이 공공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만큼은 PR이 중심이 될 수 있게 해주는 물꼬를 튼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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