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개선, 5월 광고시장 ‘훈풍’
소비 심리 개선, 5월 광고시장 ‘훈풍’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4.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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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마케팅 활성화…신문 제외한 전 매체 광고↑

[더피알=강미혜 기자] 봄철 마케팅 활성화에 힘입어 국내 광고시장이 두 달 연속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최근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5월 종합 KAI는 125.8로, 전달인 4월과 비교해 기업(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코바코

KAI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코바코가 매월 조사, 발표하는 것으로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이다.

특히 4월 KAI가 129.3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광고시장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에 대해 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의 주요 변수인 내수경기가 소비심리 개선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고, 봄철 광고성수기인 5월을 맞아 기업 광고마케팅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매체별로는 신문을 제외한 전 매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인터넷이 122.8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지상파TV 119.0, 케이블TV 112.9로 나타났다. 신문의 경우 95.9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음료·식품·화장품 늘고, 여행·유통·패션 줄고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료 및 기호식품(180.3), 식품(154.3), 화장품 및 보건용품(156.5), 수송기기(153.6) 등이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광고 집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행 및 레저(89.6), 유통(92.0), 기초산업재(93.4), 패션(98.5) 등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조사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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