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란치스코 교황!”…결혼식 주례도 ‘파격’
“역시 프란치스코 교황!”…결혼식 주례도 ‘파격’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9.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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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죄악시하는 싱글맘, 혼전동거 커플 등도 축복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후 처음으로 결혼식 주례를 섰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1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결혼식. 사진출처=바티칸뉴스(www.news.va/en)
그런데 이 결혼식, 알고 보니 조금 특별합니다. 싱글맘과 혼전동거 커플 등 천주교가 터부시하는 부부도 함께 자리한 결혼식이었기 때문인데요. 교황의 ‘파격 행보’에 또 한 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는 20살에서 50살까지 다양한 부부 20쌍이 교황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들 중에는 싱글맘, 혼전동거 커플 등도 있었죠. 이에 대해 교황청 공식 매체인 <바티칸뉴스>는 교황이 ‘죄지은 이들’을 위해 주례를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결혼하는 커플들을 향해 “결혼은 쉬운 길이 아니다. 고된 여정과 같아 때로 어렵고 또 때론 격랑이 일기도 한다”며 “하지만 절대 화해를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끝내지는 말기 바란다. 작은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화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결혼을 사회를 지탱하는 벽돌로 비유하며, “서로를 향한 사랑이 사라지거나 상처입어 없어졌을 때는 신의 사랑이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

천주교가 터부시하는 이들까지 끌어안은 교황의 행보에 국내 네티즌들도 크게 감동하는 모습입니다.

“교황은 죄인들을 오히려 정식 부부로 이어줬네요. 교황의 포용,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187C****) “천주교가 죄악시 하는 이들을 위해서 주례를 선 멋진 교황!”(@paux****) “교황은 이번 결혼식 주례를 통해 용서와 포용의 모습을..”(@bluesky8****) 등 존경을 표하는 의견 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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