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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페이지로 본 국내 언론의 ‘소셜 성적’[상위 30개 언론사 분석] ‘물량공세’ 뉴미디어, 모든 항목 올킬

뉴미디어, 기업미디어, 1인미디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면서 전통 언론들은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익숙한 ‘저널리즘 리그’에서 벗어나 세상의 모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뉴스 소비자들이 모인 곳은 매력적인 마케팅 장소다. 언론들이 너나없이 페이스북에 뛰어든 이유다. 십수년간 포털이란 산을 넘지 못했는데 거대 관계망을 동시에 헤쳐 나가야 하는 골치 아픈 숙제를 안게 됐다.
그렇다면 한국 언론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숙제를 풀어가고 있을까. ‘중간점검’ 차원에서 주요 언론사 페이스북 페이지 현황과 인기 콘텐츠 유형을 살펴봤다. 유엑스코리아의 페이지 방문자 행동 분석 서비스 빅풋(BigFoot)의 PIS(Post Interaction Score)를 기준으로 했다.  

자문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디지털전략팀 차장
도움  김용규 유엑스코리아 개발팀장 

① 상위 30개 언론사 페이스북 페이지 현황
② 미디어 유형별(종이신문·방송사·인터넷매체) 특이점
③ 상위 5개 페이지 담당자 일문일답
④ 요일·시간대별 게시물 분석
⑤ 게시물 TOP100 특징

[더피알=강미혜 기자] 언론사 페이스북 페이지 상위 30개(2015년 1~7월)를 유형별로 보면 일간 종합신문이 10개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매체는 7개, 뉴미디어(큐레이션 서비스·전문필진 위주의 매체로 규정) 6개, 방송사 5개였으며 매거진과 뉴스통신사는 각각 1개를 차지했다. 미디어오늘의 경우 오프라인 주간지 형태로 발행되고 있으나 이번 조사에선 인터넷매체에 포함시켰으며, 인터넷방송인 뉴스타파도 인터넷매체로 분류했다. <표1 참고>

표1. 뉴스미디어 유형별 구분
   
30개 언론사 페이지의 평균 팬수는 16만1415명(7월31일 기준). 일평균 게시물 19개, 게시물 평균 좋아요 수는 937개, 게시물 평균 댓글은 70개, 게시물 평균 공유 건수는 47개로 분석됐다. (*이하 팬수, 일평균게시물, 평균좋아요, 평균댓글, 평균공유)

항목별로 각 미디어 카테고리의 순위를 매겨봤다. 다만, 매거진과 뉴스통신사는 1개 언론사만 포함돼 대표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분석 결과에서 제외했다.

팬수는 뉴미디어>방송사>종합신문>인터넷매체 순으로 나타났다. TAT(Taking About This·게시물에 반응하며 이야기하는 수)에선 뉴미디어>방송>종합신문>인터넷매체로 나타났으며,  일평균게시물은 뉴미디어>종합신문>인터넷매체>방송, 평균좋아요는 뉴미디어>종합신문>방송>인터넷매체였다.

평균댓글은 뉴미디어>종합신문>방송>인터넷매체, 평균공유는 뉴미디어>종합신문>인터넷매체>방송 순으로 파악됐다.

종합하면 뉴미디어의 페이스북 활동성이 단연 두드러진다. 인사이트, 위키트리,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등이 큰 폭의 차이로 나란히 1~3위를 차지고 있는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다른 미디어에 속한 언론들이 하루 평균 14.2개의 게시물을 올리는 것과 비교해 뉴미디어는 38.8개의 게시물을 쏟아내며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활동수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뉴미디어를 제외하면 종합신문이 팬수를 제외한 4개 항목(평균게시물·좋아요·댓글·공유)에서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상위 30개 언론사 페이지 평균 현황
   

PIS 기준 상위 10개 언론사 페이지를 6개 항목별로 재분류해봤다.

모든 항목에서 공통적으로 이름을 올린 언론은 인사이트와 위키트리,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5곳이었다. (*빅풋 데이터 분석 시점은 페이지 신규 등록일이며 이전 일자에 대한 분석은 불가함. 한국경제신문의 경우 상위권에 속하나 등록 시점이 분석 기간과 일치하지 않아 제외됐음을 밝혀둠)

한겨레와 SBS뉴스, 조선일보의 경우 5개 항목에서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띄었다. 다만 한겨레는 팬수에서 연합뉴스(10위)에 밀려 11위에 랭크됐고, SBS뉴스와 조선일보는 일평균 게시물 수에서 각각 12위, 18위에 그쳤다.  

언론사 상위 10개 페이지 운영 현황
   

그 외 항목별 순위에선 약간의 변화가 포착됐다.

우선 시사인(6위)과 연합뉴스(10위)는 팬수에서 10위 안에 랭크됐다. 특히 시사인은 일평균 게시물은 9.3개(21위)로 적은 편이지만 평균 좋아요(9위)·댓글(10위)·공유(6위)에선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용자들과의 인터랙션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연합뉴스는 팬수 외 다른 항목에선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일평균 게시물에선 아시아투데이(7위)와 KBS뉴스(9위)가 상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두 매체는 평균 좋아요·댓글·공유에선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게시물은 많이 올리지만 각 게시물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가 낮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슬로우뉴스의 경우 6개 항목 중 평균 공유에서 유일하게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 기사 관련 자세한 데이터는 <더피알> 매거진 9월호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분석기간  2015.01.01~07.31
분석대상 최소 2015.01.01부터 분석된 페이지 중 유엑스코리아 자체 언론사, 방송사, 미디어 등 뉴스페이지. 스포츠·연예매체는 엔터테인먼트로 분류돼 대상에서 제외.
빅풋 PIS(Post Interaction Score)  페이스북 포스트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유저 반응을 합산한 점수.
(*페이지 운영자 간 논란을 없애기 위해 정성 분석 영역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정량적 데이터로 비교. 포스트 작성일 기준이 아닌 실제 이용자 반응이 일어난 일자를 기준으로 함. 데이터는 포스트당 최대 1주일간 추적하며 기간 외 변동사항은 누락될 수 있음)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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