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2만 달러를 받고 싶다면, 트윗하라~’

다국적 패스트푸드업체인 KFC가 KFC를 좋아하고 트위터를 이용하는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콘테스트를 열어 화제다.

최근 KFC는 2011년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 가운데 트윗을 잘한 1명을 뽑아 1년에 5000달러씩 4년 동안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선정 자격은 4년제 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밟게 될 예비 대학생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간단하고 재미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장학금 신청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지만, KFC의 이번 콘테스트 참가를 위해 특별히 갖출 게 없어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황. 트위터에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잘’ 올리면 된다. 여러 말 필요 없이 140자 이하의 짧은 글을 올리면 끝이다. 이 같은 정보가 퍼지면서 장학금을 받기 위해 트위터에 가입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KFC 관계자는 “KFC는 매년 75개 이상의 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보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회가 학생들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콘테스트 응모는 오는 11월 26일까지이며 트윗은 해시태그(hashtag) #KFCScholar를 포함해야 한다. 최종 선정자는 12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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