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청춘 바람 불어와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청춘 바람 불어와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8.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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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시대’ 상승세, 김국진·강수진 열애 ‘불타는 청춘’ 시선…올림픽 열기는 그닥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무한도전 하차를 공식화한 정형돈, 드라마 'w-두 개의 시선', '청춘시대', '닥터스'. 각 공식 홈페이지

[더피알=강미혜 기자]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한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에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안겼다. 다만 무한도전 자체 시청률(11.8%)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없었다.

드라마 중에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막강 파워가 돋보인다. 지상파 시청률 3위·드라마 화제성 2위를 기록한 닥터스는 부침 없이 줄곧 고공 순항 중이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전국13개지역,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수목 라이벌전에선 MBC ‘W-두 개의 세계’가 KBS2 ‘함부로 애틋하게’를 계속해서 앞서는 양상이다.

W는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상파 시청률에서도 10위(12.8%)에 랭크됐다. 이에 비해 함틋의 화제성 3위, 시청률은 20위권 바깥에 머물렀다.

지상파 드라마의 각축 속에서 틈새 시장을 노린 금토드라마는 비지상파 채널들이 선전 중이다. tvN ‘굿와이프’와 OCN ‘38사기동대’, JTBC ‘청춘시대’ 등이 대표적.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특히 청춘시대는 최근 들어 화제성에서 상승 흐름을 타며 급기야 동시간에 방영하는 굿와이프(5위)도 앞질렀다.

청춘시대를 향한 높아진 관심도에 대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출연진인 박혜수, 한승연, 류화영, 한예리, 박은빈이 돌아가면서 이슈메이커 역할을 한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종편 프로그램의 경우 시청률이 워낙 교양·토크쇼 위주로 상위권이 형성되기에 아직은 청춘시대의 존재감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시청률 반응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비드라마 부문에선 KBS2 주말예능 ‘1박2일’의 화제성(22위→6위)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출연에 따른 것으로, 내용 면에선 빙수 떠먹여주는 게임과 의상을 고려하지 않은 제기차기 등 부정적 의견이 다수였다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전했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1박2일은 지상파 시청률에서도 5위(16.5%)라는 높은 성적을 받아들었다. 직전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19위, 10.5%)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는 결과다.

SBS ‘불타는 청춘’도 출연자인 김국진-강수지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불타는 청춘은 화제성에서 전주 대비 37계단이나 상승해 14위로 자체 최고 기록을 남겼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한편, 6일 리우올림픽이 개막하며 몇몇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도 시청률 기준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일전에서 승리한 여자배구를 중계한 MBC가 시청률 11.5%(14위)를 나타냈으며, KBS의 올림픽 개막식 중계가 18위(10.5%)에 올랐다.

그러나 온라인 화제성에서 올림픽이란 키워드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리우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그리 크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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