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소비 스틸러’ 20대가 애정하는 브랜드 이야기
‘新소비 스틸러’ 20대가 애정하는 브랜드 이야기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6.11.17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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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 스토리] 대학내일 발표 ‘20대 탑브랜드 어워즈’ 각색기사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조사해 ‘20대 탑브랜드 어워즈’를 선정했다. 이 기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으로, 등장하는 해시태그(#)는 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20살 대학 새내기 영희ver.

[더피알=이윤주 기자] 나는 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다. 동시에 독립한 자취생이기도 하다. 혼살에 대한 로망, 누구에게나 있지 않나. 밤마다 친구들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켜먹고, 나의 워너비 아이유가 광고한 #이슬톡톡 한 잔…크.

아무래도 친구들을 초대하기 전에 자취방을 꾸며야겠다. 저렴하면서도 있어빌리티의 끝판왕인 #다이소에 가서 소품들을 쓸어 담고, 마무리로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침대에 두면 인테리어 끝! 그나저나 #이니스프리는 카카오와 콜라보 안하려나.

어젯밤에는 #쿠팡에서 자취생의 필수품인 #삼다수를 대량 주문했다. 오프라인에서 사기 꺼려지는 #좋은느낌#듀렉스도 함께. 노트북을 켠 김에 #예스24에서 신학기 교재도 찾아봤다. 용돈을 받던 10대와 달리 20대가 되니 지출이 많구나. 속이 뻥 뚫리는 탄산수 #트래비가 간절해진다.

대학합격도 축하할 겸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자는 문자가 왔다. ‘비행기 표는 딸이 알아봐~^^’ 친구들은 부러워하면서 저렴한 #제주항공을 추천해줬다. #롯데면세점에서 선물 사오라는 말과 함께…. 이번 달은 빼박 통장텅텅 지갑텅텅.

27살 취준생 철수ver.

대학교를 졸업하면 뭐하나. 취직이 힘든데. 내 손에 남은 건 ‘대학졸업장’과 졸업축하 선물로 받은 #삼성전자노트북 뿐이다. 이력서를 내고 있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 걱정하니 출출하다. 점심으로 엄마가 해준 밥 같은 #GS25 김혜자도시락을 사러가야겠다.

어젯밤 #GS25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모였다. 시원한 #카스#GS공화춘 짬뽕을 안주로 먹었다. 한참 신세한탄을 하다 보니 배고파져 2차로 #맥도날드를 찾았다. 취직하면 더 좋은 곳을 가자는 다짐도 했다. 세일을 자주하는 #도미노피자나 한식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자연별곡이 좋겠다.

아버지가 쥐어준 용돈은 #국민은행에서 학자금 중도상환이나 해야겠다. 그리고 20대 혜택이 좋다는 #신한카드를 만들어야지. 사회로 나오니 슬슬 신용관리를 해야 할 것만 같다. #삼성스마트폰에서 폰뱅킹적금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잡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네이버VOD에서 본 다큐멘터리에 나온 산을 찾아가 볼 것이다. 드디어 작년에 구매한 후 한 번도 입지 않은 #네파 등산복을 개시할 수 있는 건가. 거기에 #나이키운동화까지 신으면 멋짐이 폭발할 듯. 누가 이런 패피 안 뽑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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