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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핫브랜드] ‘난동 시리즈’의 새 주인공한화, 김승연 3남 폭행사건으로 ‘술렁’…기업들 내우외환 잇달아
‘주간 핫브랜드’ 코너를 통해 사회적으로 주목 받은 브랜드 관련 뉴스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신제품이나 경영혁신으로 칭찬 받은 기업부터 물의를 빚어 고개 숙인 기업까지 매주 주요 뉴스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더피알>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2016개 기업의 포털뉴스를 분석, 대중들의 반응을 종합해 화제성 순위를 매겼습니다.

[더피알=박형재 기자] 금수저들의 ‘난동 시리즈’가 3주째 이어지며 기업 이미지를 차례로 추락시켰다. 대한항공 기내난동(12월3주차), 동국제강 술집난동(12월4주차)에 이어 정유년 첫주엔 ‘한화 음주난동’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28)씨가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지난 5일 경찰에 체포돼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김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7일 구속됐고, 10일엔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자리마저 내놨다. 당시 폭행 영상이 방송 전파를 탄 것이 치명타였다.

다른 기업들도 내우외환에 고전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의 ‘사드 보복’ 불똥이 튀었고, 일본 토요타는 ‘트럼프 기업때리기’에 백기투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에도 최순실 특검 앞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브랜드 화제성 (1.2~8)
   

삼성전자, 영업익 9.2조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대형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며 1월 첫째주 기업브랜드 화제성 1위(1982.2)에 올랐다. 2위(898.2) LG전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점수다.

무엇보다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이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8조원대 초반을 예상한 증권사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다.

   
▲ 'CES 2017' 삼성전자 전시관.

이번에도 효자 상품은 반도체로 4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IM(IT 모바일)부문도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충격을 극복하며 영업이익 2조2000억원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특검은 현재 최씨 측에 대한 삼성그룹의 지원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

김승연 3남 ‘음주난동’…“한화는 화나그룹?”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28)씨의 ‘음주난동’ 사건으로 기업브랜드 화제성이 무려 142계단(3위)이나 치솟았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아들 김동선씨가 만취 난동 사건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3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두 명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우고,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 순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건 직후 피해자와 합의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7일 구속됐다. 이어 10일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에서 물러나 한화그룹 후계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김 전 팀장이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건설부문과 신사업부문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씨의 사건현장 동영상이 10일 공개돼 파문이 확산됐다. 온라인에서는 영화 ‘베테랑’의 실사판이란 비난이 들끓고 있다. “베테랑이 그냥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 거 같다” “한화가 아니라 화나그룹으로 바꿔라” 등의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LG화학, ‘사드보복’ 직격탄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류스타 출연 금지, 한국 드라마 보이콧에서 시작된 금한령은 한국기업 세무조사, 한국산 화장품으로까지 전방위 확대되는 분위기다. LG화학은 이같은 무역제재의 직격탄을 맞으며 브랜드 화제성이 57계단(17위)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 장착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제품의 중국 내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웅범 LG화학 사장은 중국 현지 생산 분량을 해외에 수출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요타, 트럼프 압박에 ‘백기투항’

토요타는 예상못한 정치 이슈에 휘말려 외국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화제성 12위(30↑)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토요타의 멕시코 자동차공장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으름장을 놨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토요타가 멕시코에 미국 수출용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절대 안 된다”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지난 미국 대선 3차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자. AP/뉴시스

토요타는 멕시코에 10억달러(한화 1조1900억원) 규모 공장을 짓기로 한 상황. 결국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9일 “앞으로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포드나 GM 등에 가해졌던 기업 때리기가 외국 기업들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국 일자리 창출과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는 최근 포드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이전 계획을 무산시킨 바 있다.

토요타 사례로 비춰볼 때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기아차 등 한국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증서 위조’ BMW·닛산·포르쉐, 71억 과징금

BMW코리아(10위, 21↑),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수입자동차사 10개 차종의 인증이 취소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29일 배출가스 인증서류 오류가 적발된 3개 자동차 수입사를 조사한 결과 인증서류 위조를 최종 확인하고 이같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시험성적서를 조작하는 등 꼼수를 부려 인증을 획득한 사실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그동안 판매된 10개 차종 4308대에 대해 71억7000만원(매출액의 3%)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면세점 의혹’ SK, 오너家 ‘아너 소사이어티’로

SK(14위, 36↑)는 지난해 2월 최태원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할 당시 ‘면세점 관련 청탁이 오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브랜드 화제성이 상승했다. 청와대 비서관이 준비한 박 대통령 ‘말씀 자료’에 ‘시내 면세점 특허제도 개선’이란 문구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를 바탕으로 특검은 정부가 면세점 규제를 풀어준 것이 ‘미르 k스포츠 재단 출연’에 대한 대가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대통령과 독대한 롯데 역시 같은 의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신규 면세점을 추가 공모했고, 롯데가 서울 시내면세점을 얻어낸 바 있다.

한편, SK는 최태원·최재원·최창원 등 SK가(家) 사촌 3형제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2017년 1~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www.gooddata.co.kr) 브랜드 화제성 점수는 기업브랜드가 노출된 포털 기사의 클릭수, 댓글, 정보가치와 반응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대상은 2016개 기업, 데이터 정확도 94% 이상이다.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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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핫브랜드#난동#트럼프#사드#굿데이터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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