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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Are You) ㄹㄷ’ 외친 롯데쇼핑의 큰그림
‘아유(Are You) ㄹㄷ’ 외친 롯데쇼핑의 큰그림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7.18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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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4O 구현 위해 400명 채용, e커머스사업본부 절반 이상 IT인력으로
롯데쇼핑 채용 공고.
IT 인력 400명을 대거 모집하는 롯데쇼핑 채용 공고.

[더피알=안선혜 기자] ‘아유(Are You) ㄹㄷ?’ 문구를 내건 롯데쇼핑의 대규모 IT 인력 채용이 시작됐다. e커머스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롯데의 첫 투자가 ‘일자리’에 포커스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8일부터 시작된 2018 IT/UX(사용자경험) 경력사원 모집에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에서 세자릿수 단위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2019년까지 400명의 IT 인력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부문에 대한 인력 충원인 만큼 캐주얼한 채용 문구가 눈에 띈다. ‘ㄹㄷ’는 ‘레디(ready, 준비된)’와 ‘롯데’를 뜻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롯데인이 될 준비가 됐느냐는 의미다.

채용소식과 함께 롯데쇼핑이 내달 출범을 알린 e커머스사업본부는 절반 이상이 IT 인력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지난 5월 롯데쇼핑이 흡수‧합병한 롯데닷컴을 주축으로 구성되는 조직으로 타 계열사 온라인부문 직원들도 이곳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400명 채용이 완료되면 1000여명 규모로 조직이 확장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에서 IT인력은 필수라는 생각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강조해왔던 화두. 이번 인력채용은 그간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다소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지난 5월 롯데닷컴 인수를 감행한 이후 열린 ‘온라인 전략 설명회’에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매출을 2022년까지 20조원으로 키워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커머스사업본부의 향후 역할 역시 O4O 전략 실행에 방점이 찍힌다. O4O는 온·오프라인 사업을 융합하는 온라인 몰 사업 구상으로, 하나의 쇼핑 앱을 통해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걸 골자로 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 도입, 스마트스토어, 물류데이터 통합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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