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민의 Crisis Talk] 사전-사후 로드맵의 중요성

*이 칼럼은 2회에 걸쳐 게재됩니다
[더피알=정용민] 경영학 분야에서는 회복력(resilience)라고도 불리는 맷집은 위기 시 기업 스스로 시종일관 전략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 무엇보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여섯째, 로드맵을 그리고 목적지를 바라보라
최종적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 맷집이 생긴다. 목적지를 정하거나 제대로 알아야 배도 운항을 잘 할 수 있다. 그냥 일단 파도만 헤쳐 나가보자 해서는 제대로 된 운항은 불가능해진다.
최종적인 상황이 정확하게 예견된다면, 현재의 풍파는 말 그대로 관리의 대상일 뿐이다. 목적지를 상상하면 없던 맷집도 생겨난다. 어려움을 견뎌 낼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생겨나는 것이다. 위기관리에 있어 로드맵을 제대로 그리지 못하거나, 로드맵 자체가 없는 위기관리는 항상 아슬아슬하다. 눈에 보인다. 일관성이 없다.
실제로 VIP나 셀럽 위기관리에 있어 로드맵이 없는 경우들은 공통적인 결과를 맞이한다. 자전거를 피하려다 트럭에 깔리는 형국이다. 어차피 법적으로 경미한 판결이 예상되는 논란에도 그 최종 판결을 기다리지 못하고 초반부터 무리수를 둔다. 오버 대응하면서 상황을 다른 쪽으로 악화시킨다. 결국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을 대단한 일로 만드는 우를 범한다. 로드맵이 없어 그렇다.
이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매거진 정기구독자의 경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P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