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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커머스로 뜬 ‘블랭크’, 현빈 앞세우는 큰그림은?
미디어 커머스로 뜬 ‘블랭크’, 현빈 앞세우는 큰그림은?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5.1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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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기반 마케팅→TV광고, 대중적 인지도 염두
작년 실적 부진에도 공격적 마케팅…기업가치 제고 위한 투자로 읽혀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브랜드 바디럽이 배우 현빈과 협업해 TV광고를 진행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브랜드 바디럽이 배우 현빈과 협업해 TV광고를 진행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더피알=안해준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부상한 블랭크코퍼레이션(블랭크)이 배우 현빈을 앞세워 매스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SNS 입소문을 기반으로 성장한 주력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블랭크는 최근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의 광고 모델로 현빈을 발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얼굴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해외 시장 진출에까지 힘을 싣는다는 계획. 이전까지 SNS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읽는 마케팅 활동이 중심이었다면, 전통적 매스미디어 채널과 빅모델을 활용해 좀 더 판을 키우는 것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임경호 프로는 “지금까지는 SNS에 기반한 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좀 더 대중에게 매스(mass)한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바디럽의 대표 상품인 ‘퓨어썸 비타 샤워기’를 TV방송에 노출하면서 인지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블랭크의 이같은 행보는 코로나19 여파 등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홍보·마케팅에 보수적으로 나서는 것과는 상반된다.

그도 그럴 것이 태생이 미디어커머스 기업인 블랭크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미디어(SNS)를 통해 눈도장을 찍고 입소문이 나면 곧 매출로 연결된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도 마케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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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블랭크는 연결매출액 1314억원, 영업손실 8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광고·마케팅 활동(광고선전비로 기록)에 390억원을 지출했다. 장기적으로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데 손해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블랭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현빈을 앞세운 매스마케팅 전략도 브랜드 인지도 및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통큰 투자로 보인다.

한편, 블랭크 측은 ‘생활 속 불편함을 말해주세요’라는 콘셉트의 신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다. 추후 제품 기획 시 반영할 수도 있다. 다만 캠페인 광고는 TVC로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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