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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의 1억짜리 이벤트, 유튜브서 얼마나 통할까?
블랭크의 1억짜리 이벤트, 유튜브서 얼마나 통할까?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4.12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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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상금·특전 걸고 ‘고등학생 간지대회’ 개최
기업공개 앞두고 Z세대 대세 플랫폼 공략
대한민국 최고의 고등학생 스타일 아이콘을 찾는

[더피알=안해준 기자]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이 1억짜리 이벤트를 벌인다. 그것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말이다. Z세대 패션 리더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형태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SNS를 기반으로 핫한 광고 콘텐츠를 선보이며 급성장한 블랭크의 유튜브 실험에 관심이 쏠린다.  

블랭크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등학생 스타일 아이콘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고등학생 간지대회’를 연다.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26일까지 접수를 받는데, 지원자들은 두 달간 패션 관련 과제와 합숙 미션 등을 수행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무엇보다 우승자 혜택이 파격적이다. 1억원 연봉계약과 함께 개인 패션 브랜드 론칭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부모님 효도선물용 벤츠 차량까지 제공한다. 

모든 과정은 6월부터 유튜브상에서 1일 1 콘텐츠로 업로드 될 예정. Z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패션과 오디션을 연결지어 Z세대의 주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블랭크 커뮤니케이션팀 임경호 프로는 “우승자와는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관계처럼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Z세대의 상징인 고등학생이 발휘할 수 있는 젊은 감각과 가치를 충분히 높게 평가해 파격적인 계약금액과 특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접근이 쉬운 디지털 플랫폼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설명이다.

블랭크의 이번 시도는 브랜드가 직접 패션 영향력자를 키워내는 실험인 동시에 아직 존재감이 크지 않은 유튜브 생태계에 연착륙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블랭크는 트렌드를 읽는 광고·마케팅으로 성장해온 스타트업이다. 동영상 콘텐츠가 곧 매출을 일으키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상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마약베개’만 해도 제품과 어우러진 절묘한 콘텐츠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블랭크는 지난해 매출액 1168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에 두 배가 넘는 347억을 마케팅 비용(광고선전비)으로 썼다. 벌기 위해 쓴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더욱이 블랭크는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이커머스 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대세 플랫폼을 잡는 투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다만 블랭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9~10개월 전부터 기획을 한 것”이라며 “기업공개와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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