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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앤놀튼-BCW 합병, ‘힐앤놀튼 코리아’로 재출범
힐앤놀튼-BCW 합병, ‘힐앤놀튼 코리아’로 재출범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07.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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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한국 시장 브랜드 통합, 정현순 사장 리더십 강화
국내 최초 외국계 PR회사 2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더피알=강미혜 기자] 글로벌 PR회사 힐앤놀튼(Hill+Knowlton Strategies) 한국법인이 BCW(Burson Cohn & Wolfe) 코리아와 오는 8월 합병한다. 힐앤놀튼 아시아 총괄 겸 국내 법인 대표인 정현순 사장의 리더십 아래 시너지힐앤놀튼 코리아로 새롭게 출범한다.

양사의 합병은 모그룹인 WPP의 의사결정 하에 이뤄졌다. 기업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정부/공공업무, 위기관리, IT분야 등 다먕면에서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오랜 기간 준비됐다. 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는 힐앤놀튼 일본 지사 및 오길비가 BCW와 합병한 바 있다. 한국과 다르게 BCW 브랜드로 모였다. WPP 차원에서 국가별·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PR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현순 사장은 “힐앤놀튼과 BCW는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 신화는 시너지힐앤놀튼 코리아라는 하나의 브랜드 아래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적 합병은 상호 보완적인 두 에이전시의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클라이언트(고객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에 더 많은 비즈니스를 달성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첫 외국계 PR회사인 BCW 코리아는 31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가 사라지게 됐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989년 버슨마스텔러 코리아로 국내에 진출한 이 회사는 공공부문과 컨설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 이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부침을 겪어오다 2018년 2월 디지털에 강점을 보유한 신생회사인 콘앤울프(Cohn&Wolfe)와 합병하며 한국에선 BCW 코리아로 재출범했다. 당시에도 WPP가 산하 PR회사들의 합병을 주도했었다.

국내에선 힐앤놀튼의 입지는 더 커졌다. 힐앤놀튼은 지난 2018년 8월 오길비PR과 합병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2년 만에 BCW 코리아까지 품으며 3개의 글로벌 브랜드 100여명의 컨설턴트를 확보하며 덩치를 키웠다. 1999년 12월 회사 설립부터 정현순 사장이 이끌고 있다. 정 사장은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은 올해 힐앤놀튼 아시아 총괄직도 겸임하고 있다. 

▷관련 인터뷰: “메시지 컨트롤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매트 스태포드 BCW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 및 전세계 클라이언트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합병이 클라이언트에게 업계 최고의 원스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BCW와 힐앤놀튼은 앞으로 함께 클라이언트의 기대에 부응하는 우수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힐앤놀튼 코리아는 PR어워드 2020에서 ‘일본/한국 올해의 에이전시’ 부문 금상을, 아시아지역 스티비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에이전시’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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