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셜 소통 모르는 후보 아웃!’
오늘 ‘소셜 소통 모르는 후보 아웃!’
  • 김아름 기자 (mango_stin@the-pr.co.kr)
  • 승인 2012.04.10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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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새누리당) 김영환(민주통합당) 김성식(무소속) SNS 소통 긴급 점검

최근 SNS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정치인 SNS 개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설만 할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 이처럼 무늬만 SNS 소통을 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는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겉핥기식 SNS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8SNS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특별한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소속정당과 소속지역을 초월한 3명의 후보가 SNS 소통에 대한 토론회를 가진 것.

참여자는 새누리당 전하진 성남 분당을, 민주통합당 김영환 안산 상록을, 무소속 김성식 서울 관악갑 후보 3명이다.

이번 토론회는 페이스북 공개그룹 소통하는 이들을 지지합니다에서 기획하고 드림공화국에서 주최했으며, 손진기 대표, 정현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다음은 토론회 중 주요 내용을 <The PR>을 통해 공개한다.

 

 

사회자) SNS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김성식) 처음 SNS를 시작할 때는 많이 헤맸지만 2년 이상 하면서 요령이 생겼습니다.

SNS는 답글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선거운동 때문에 실시간으로 답글 올리는 것이 힘듭니다.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답글을 올리고 진지하고 진정성있게 소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내가 올린 글보다 두 세배 더 좋은 반응이 온 글이 어머니 사진입니다. 페이스 북에 어떤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지 궁금해 어머니가 확인을 합니다. 그때 사진을 찍어 페이스 북에 올렸는데 엄청난 반응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정치인을 보려고 SNS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일상을 보려고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전하진) 주로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를 활용합니다. 선거운동 때문에 바빠서 오래 못하지만 휴식을 취하거나 차로 이동할 때 틈나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트위터를 많이 활용했는데 최근에는 페이스 북을 더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진지한 답글도 많이 올라오고 반응도 훨씬 좋습니다.

김영환) 선거운동 기간에는 SNS를 잘 확인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인방송국을 하고 있는데 시작한지 1년 반쯤 됐습니다. 방송콘텐츠를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에 연결하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올린 글도 연계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트위터, 페이스 북 등 SNS 소통 원칙은 무엇인가요

전하진)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많이 올려야 한다는 방식으로 다가가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습니다. 느낌(감성)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사회자) SNS에 할애하는 시간은 보통 몇 시간인가요

김성식) 선거운동 시작 전에는 하루 2시간 정도 SNS를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운동기간에는 시간이 없어서 끝나고 확인합니다. 하지만 시간 놓친 뉴스 같은 느낌이 들어 되도록 시간 나는 대로 답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전하진) 선거운동 전에는 자주 올렸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새벽에 운동가기 전에 올립니다. 답글 올리고 맨션하는 정도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요즘은 거의 못하는데 시간으로 따지면 30분 미만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얼만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보는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편입니다.

 

사회자) SNS,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김성식) 선거에 도움 되는지는 선거가 끝나야 알 것 같습니다.

김영환) 지난 15대 때는 거리 선거 운동을 생중계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사람은 10명밖에 없었습니다. 서울 시장선거나 20~30대 투표 독려에 도움은 되지만 지역구 선거 등 총 선거에는 한정적이고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SNS, 투표 인증샷 투표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김용환) 젊은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선도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하진) 투표 인증샷의 경우 기록을 남겨야 되기 때문에 올리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 설득력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김성식) SNS만 본다면 당론싸움이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표율에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정당에 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회는 유투브(kr.youtube.com) 혹은 www.voten.co.kr 에서 소통을 지향하는 후보들의 심야토크라는 이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 페이스 북 검색 창에서 소통하는 이들을 지지합니다를 치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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