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퍼스널 브랜딩,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빅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퍼스널 브랜딩,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 이주희 (joohee@kpr.co.kr)
  • 승인 2022.10.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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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연관어 12위에 ‘퍼스널’ 돌출…2019년 대비 언급량 4배
끊임없는 자기검열 이루어지지 못하면 한순간에 진정성 의심받아

[더피알타임스=이주희] MZ세대 직장인의 특징을 정의하는 신조어인 ‘파이어족’(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바라는 직장인), ‘N잡러’(n개 직업을 가진 사람), ‘갓생(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을 사는 사람), ‘워라밸’ 등은 자기계발보다 일을 우선시하던 이전 세대의 조직 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단어들이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고 자아실현을 갈망하는 MZ세대에게 ‘평생 직장’이라는 구시대적인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MZ세대는 취업 외에도 창업, 1인 기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로 경제활동을 꾸려나간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청년 창업 기업은 18만3956개로, 2018년 13만 8933개에 비해 32%나 증가했다. 심지어 귀농을 꿈꾸는 청년도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전년도보다 4.2% 증가한 51만 5434명이고, 이 중 30대 이하 인구는 23만 5904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한다. 가구 수로 보면 1522가구로, 이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돈을 벌기 위해 평생 하나의 기업에 종속되지 않아도 된다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점차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마케팅 용어 ‘브랜딩’은 브랜드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상품 및 서비스 판매를 위해 소비자와의 탄탄한 상호작용이 불가피한 유통업계만이 브랜딩 대상이라고 여겼으나, 개인의 재능이 돈벌이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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