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결국 자진사퇴…누리꾼 “당연한 결말”
문창극 결국 자진사퇴…누리꾼 “당연한 결말”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6.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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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퇴가 대통령 도와드리는 것이라 판단”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지난 10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14일 만입니다.

문 후보자는 24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그는 “자신 대문에 마음 아픈 일 해드린 일 없엇는지 반성한다”면서도 청문회를 열지 않은 국회를 향해 “국회가 만든 법을 깨면 누가 지키겠습니까?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쓴소리를 냈습니다.

또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의 생명은 진실 보도”라며 “다른 몇 구절을 따내서 그것만 보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 보도일 뿐이다. 그것이 전체 의미를 왜곡하고 훼손시킨다면 그것은 진실보도가 아니다”며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의혹과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문창극 후보의 자진사퇴에 온라인에선 또다시 ‘문창극’이란 이름이 핫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누리꾼 중에선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네” “당연한 결말”이라며 사퇴의사를 반기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청와대 인사 시스템의 총체적 난맥”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지지철회” “다음 데스노트는 또 누가될까” 등 잇단 인사 실패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선 문 후보의 사퇴의 변을 놓고 ‘쿨’하지 못하다며 “사퇴도 변명 일색” “국민 위한 사퇴가 아니라 대통령을 위한 사퇴” “그냥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지” 등의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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