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탈당 철회, 당무 복귀 선언
박영선 탈당 철회, 당무 복귀 선언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4.09.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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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은 사퇴 “주어진 책임감만 짊어지고 가겠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 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당무 복귀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영선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공식 사퇴하고 원내대표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 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무 복귀를 선언했다. ⓒ뉴시스

박 위원장은 “이 당을 집권이 가능한 정당,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바꿔서 혁신해보고자 호소도 했지만 그 시도가 한계에 부딪치며 저 자신도 엄청난 좌절감에 떨었다”며 “이런 상황에 내몰려 당을 떠나야할지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자신의 실책으로 빚어진 당의 분란과 3일간의 칩거로 생긴 당운영 공백에 대해 “중차대한 시기에 많은 심려 끼쳐드려 선후배 동료의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박 위원장의 언급으로 촉발된 당의 분란은 이로써 엿새 만에 당직 사퇴를 전제로 한 박 위원장의 당무 복귀로 수습 국면을 맞았다.

박 위원장은 당 상황을 백척간두에 처했다고 표현하며 “이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또 집권을 꿈꾼다면 당의 현재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고 끊임없이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논객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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