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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홀로그램으로 홍보·광고 효과 ‘UP’
3D 홀로그램으로 홍보·광고 효과 ‘UP’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5.09.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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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러 분야에서 활용...2025년 시장규모 138조원

[더피알=이윤주 기자]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는 허공에 도면을 띄어놓고 손가락과 몸을 이용해 아이언맨을 설계한다. 눈앞에 펼쳐진 홀로그램 화면은 모니터에 갇힌 아이콘이 아닌, 이동하고 결합하는 생생한 현실이다. (관련기사: 가상의 소녀시대와 만난다)

비단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3D 증강현실(사람들이 보는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띄워서 보여주는 기술)은 이미 실생활에 스며들어 광고나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감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자료사진) 영화 <아바타> 속 홀로그램 장면. ⓒ뉴시스

광고솔루션 기업 미다스미디어는 무인 물품보관함의 외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광고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1월 1일부터 서울, 대구, 부산 등 클럽 8곳의 물품보관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자연스러운 20~30대가 주요 타깃. 물품보관함을 투사하는 것처럼 보여주거나, 경품이 숨겨져 있는 효과를 이용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주현 대표는 “홀로그램을 이용한 광고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며 “연구를 통한 도표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광고 매체가 형성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홀로그램을 이용해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 4월 스페인에선 시위를 위한 홀로그램이 등장했다. 공공건물 주변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시민안전법’이 통과되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꺼내든 카드였다. <아래 영상 참고>
 


그들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참가할 자원자를 모집했다. 2000여명의 참가자는 웹캠을 이용, 시위 구호를 외치는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녹화했다. 시민단체는 그 영상들을 모아 1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만들었고, 국회 앞 허공에 띄워 ‘홀로그램 시위’를 벌일 수 있었다.

이 독특한 시위로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시민안전법에 반대하는 33만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

러시아에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인식 개선’을 위한 공공캠페인에 홀로그램이 이용됐다.

모스크바의 한 쇼핑몰은 장애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진입하면, 그 자리에 휠체어에 앉아 있는 형상이 나타나도록 했다. 해당 홀로그램 속 장애인은 주차법률을 설명하고 다른 곳에 주차하도록 운전자를 설득한다.

해당 캠페인 기간 동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댄 비장애인은 아무도 없었다. 

한편, 3D 홀로그램 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1162억달러(한화 약 13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도 2020년까지 홀로그램 산업에 2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국내 통신사들 또한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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