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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추천’, 페북은 괜찮고 카톡은 안 괜찮은 이유친구목록 지인추천 개편에 이용자들 반발…전문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와 친구관계 구분 못한 결과”
승인 2016.10.19  17:10:08
조성미 기자  |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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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조성미 기자] ‘친구추천’ 기능을 놓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카카오톡 친구추천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크다. 이에 따라 ‘카톡 친추 불허’를 외치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자사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v5.9.0 업데이트를 통해 추천친구을 포함한 친구 찾기 메뉴 개편을 진행했다.

본래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휴대폰에 전화번호가 등록된 사람이나 카카오톡 ID 추가 등을 한 사람에 한해 친구로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직접 연락처를 알지 못하는 이들도 추천친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추천은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친구를 찾아 번호를 모르더라고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이라며 “개편을 통해 ‘아는 사람이 추천’되던 형태에서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추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친구와 관련해 사측은 자세한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이용자들은 내 친구목록에 있는 다수의 사람이 알고 있는 이들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당수가 “잊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메신저가 SNS 됐다”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기분이다” 등 불편함을 드러내며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친구추천 기능은 카카오톡 초기부터 존재하던 것인데, 이번 개편으로 친구목록에 노출되면서 오랜만에 기능을 확인한 이용자들이 놀란 것 같다”며 “이용자들이 원치 않는 상대가 뜨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한다는 점을 인지했으니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안으로 서비스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톡 친구추천 방식 변화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사실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친구의 친구를 알고 있는지, 친구를 맺도록 제안하는 기능 등은 이전부터 서비스돼왔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유독 ‘카톡 친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은 “내가 친구를 맺은 상대를 기반으로 친구를 추천하는 페이스북의 경우 이용자 스스로가 관계맺기를 허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전화번호를 기본으로 하는 카카오톡은 친밀한 관계는 물론 인간적 관계를 띄지 않는 단순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존재한다”고 차이를 짚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과거 친구 관계를 오픈했다가 사용자 반발로 하루 만에 철회한 세이클럽이나 익명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던 미투데이가 친구관계를 공개함으로써 대표가 공식 사과했던 사례에 비춰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와 친구 네트워크를 구분하지 못한 결과”라고 봤다.

+ 기사가 나간 후...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19일 오후 카카오톡 친구추천 방식을 종전대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추후에도 친구추천 기능은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톡#페이스북#SNS#페친#카톡#모바일 메신저#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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