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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로 ‘TCC’ 향한 큰걸음 내딛다[인터뷰] M&K PR 정민아·윤용로 공동대표

[더피알=이윤주 기자] 민커뮤니케이션(민컴)과 SMC가 지난 9월 합병을 선언하고 엠앤케이피알컨설팅(M&K PR Consulting, 이하M&K)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랜 업력을 가진 두 회사의 만남이기에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PR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병 후 한 달 남짓 지난 10월, <더피알>이 찾은 M&K의 사무실에서는 새 출발의 떨림보다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느껴졌다. 기자와 마주앉은 정민아, 윤용로 두 공동대표의 얼굴에도 자신감이 묻어났다. 덩치를 키운 만큼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 윤용로·정민아 M&K PR 공동대표. 사진: 이윤주 기자

합병이 마무리 된지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정민아 대표(이하 ) : 사무실을 옮기고 나니 직원들의 분위기도 이전과 달라졌어요. 더 활력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시니어들도 자신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웃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윤용로 대표(이하 ) : 먼저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위해서입니다. 고객사들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PR서비스 분야도 세분화되고 있는데요. 현재 업계에서는 전통 매체 위주의 PR에서 벗어나 SNS와 각종 프로모션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합병은 (회사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넓혀야 한다고 봤어요. 서비스 역량이 충분하더라도 신규 영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어느 정도는 뒷받침돼야 하니까요.

이번 합병을 통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 그간 민컴은 IT, SMC는 소비재에 주력해왔습니다. 두 산업이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IT분야에서의 경험은 소비재 분야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속도를 지향하는 IT의 특성을 (소비재에서도)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서로의 주력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오래된 고객사가 많다는 것이 두 회사의 공통점입니다. 클라이언트에 대한 인사이트가 충분하기 때문에 마켓 정보를 공유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합병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아무래도 두 회사 모두 업력이 길다보니 회사명을 바꿀 때 혼선이 있었어요. 고객사들은 (새로운 이름보다는) 민컴과 SMC로 인지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M&K PR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 모습. 사진: 이윤주 기자.

현재 M&K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스토리텔링과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유통하기 위한 채널도 중요하고요. 그래서 콘텐츠 유통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brandherb.net’이라는 웹사이트 도메인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 이제는 모든 콘텐츠가 스토리텔링으로 귀결되는 시대잖아요. 기사화될 수도 있고 동영상으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크로스 보더(Cross Border)인거죠.

브랜드저널리즘 연구소도 이 같은 맥락에서 설립하신건가요?

 : 그렇습니다.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를 텍스트와 카드뉴스, 카툰,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한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어요. 재미와 정보전달 등 (목적과) 성격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 유통시킬 생각입니다.

 : 1차원적이고 평면적인 콘텐츠를 입체화시키고 이를 더욱 많이 유통시킬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설립목적이죠.

혹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 ‘M&K 마케팅’ ‘M&K 디지털’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서브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세분화된 조직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그룹이 되는 것이죠.

 : 이를 위해 추가적인 인수·합병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저희가 원하는 회사들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기능을 보유했으면 해요. 이들의 장점을 모아 (각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직원들에게 그런 말을 했습니다. 퇴사할 생각하지 말고 이 안에서 창업을 하라고요. 한 직원은 베이커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M&K베이커리’를 만들라는 식이죠.(웃음)

합병 관련 보도 자료를 보니 사무실을 ‘카페형 스마트 오피스’라고 소개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매니저가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어요. 직원들이 출근하면 따뜻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죠. 직원들은 자리에 앉아 필요한 음료을 메신저로 요청하면 됩니다. 덕분에 회사 분위기도 더 살아났습니다.

 : AE들은 자신의 업무에 집중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단순히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죠. 이들이 일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있습니다.

 : 그런데 오늘은 아쉽게도 매니저가 예비군 훈련에 갔네요.

   
▲ M&K PR에는 직원들이 따로 떨어진 공간에서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방들이 있다. 사진: 이윤주 기자.

저도 아쉽네요.(웃음) 사무실을 둘러보니 작은 방이 많은데 어떤 용도인가요.

 : 토의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와 전화업무가 많은 직원들을 위한 ‘전화방’, 2층 침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방’, 안마의자를 갖춘 ‘안마방’ 등이 있어요. 모두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죠. 회사는 일을 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직원들의 몸과 마음이 편안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 궁극적으로는 홍보, 광고, 전시회 등을 한꺼번에 아우르는 TCC(Total Communications Consultancy, 종합 커뮤니케이션 자문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M&K 브랜드를 활성화 시킬 생각이고요.

 : 인류의 역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지금도 정치, 사회, 경제를 막론하고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소통의 부재’가 자리 잡고 있죠. 소통의 대상이 그 누구든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계속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M&K의 비전입니다.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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