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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할 때 못생겨지는 당신, 그냥 있을 건가요?
재채기할 때 못생겨지는 당신, 그냥 있을 건가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11.2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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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대원제약 콜대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통과의례처럼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큰 질병은 아니지만 콧물, 재채기 등 일상을 괴롭히는 증상을 가져온다. 특히나 재채기는 못생겨짐을 선물하기도 한다.

45년 역사의 감기약 시장은 우리나라 제약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전통 있는 강자들이 포진해 있다. 바꿔 얘기하면 신생 브랜드가 비집고 들어서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 3년차인 콜대원이 시선 강탈 광고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광고캠페인이 초기감기 증상과 함께 ‘짜라’란 행위로 액상타입이라는 제형적 특성을 강조했다면, 이번엔 ‘초기감기-짜라-콜대원’으로 이어지는 메시지 전달에 포커스를 맞췄다. 또 이를 임팩트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표현하고자 재채기하는 모습을 슬로모션으로 담아냈다.

유쾌하면서 발랄한 표정 연기와 속 시원한 사이다 대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리가 비오는 날에도, 조깅할 때도, 차를 마실 때도, 샤워 후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재채기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인터뷰 농심기획 광고본부 기획3팀 이성범 대리
“다들 아는 감기, 구구절절 말할 필요 없죠”

스토리보다는 재채기 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아낸 것이 특이해요.

감기약 시장 상황과 콜대원의 특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아이디어 검토 끝에 소비자들은 감기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데 구구절절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구나 싶으면 간편하게 콜대원을 찾게 만들자는 결론에 도달했죠.

이어 감기에 걸렸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까를 생각했고, 첫 증상인 재채기의 순간을 재미있게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슬로모션으로 처리하면 재채기하는 찰나 못 보던 그림이 나올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이르게 됐습니다.

연신 재채기를 하는 이유리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띕니다. 모델은 어떻게 선정하셨나요?

슬로모션으로 보면 재채기 순간은 누구나 못생겨질 수밖에 없죠.(웃음) 때문에 여배우로서는 좀 꺼릴 수 있는 장면인데요. 이유리 씨의 경우 드라마 속에서 코믹한 장면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또 최근 작품을 통해 여성 타깃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캐스팅 하게 됐습니다. 광고 집행 후 소비자 조사에서도 높은 호감도를 보여 좋은 선택이었다고 내부에서는 뿌듯해하고 있습니다.(웃음)

코믹한 화면과 웅장한 느낌의 배경음악이 대비를 이뤄 더욱 극적을 효과를 냅니다.

15초의 CF에서 오디오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 그림이 같더라도 오디오에 따라 소비자는 기쁨을 느낄 수도 있고 슬퍼할 수도 있죠. 그런데 콜대원은 의외로 쉽게 풀린 케이스예요. 크리에이티브의 출발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였기에 R.슈트라우스의 전주곡을 그대로 썼거든요. 슬로우로 시작하는 비주얼과 긴장감 있는 오디오의 도입부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CF의 구성이 더 탄탄해졌다는 평입니다.

말씀하신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활용하신 이유는요?

말 그대로 ‘짜라’입니다. 니체의 고전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콜대원을 위해서 존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광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은 핵심 키워드가 대중이 익히 알고 있는 표현이라면 메시지 전달이 쉬워지는 것은 당연하죠, 이럴 때 저희는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혹시 본인이 재채기하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재채기는 1초도 안 걸리죠. 그렇기 때문에 그 순간의 행위를 고속으로 촬영하면 본인도 몰랐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리 씨는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의상을 입고 100번도 넘게 재채기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즐거워했어요.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밝게 만들었고요.

또한 이번 광고는 어린이부터 남성, 여성들까지 다양한 타깃들의 재채기 모습을 담은 디지털 소재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재미있는 재채기 모습을 모니터링 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재미있게 촬영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 광고관련 정보
광고주 : 대원제약
광고유형 : TVC
집행기간 : 2017년 10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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