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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는 CES 포인트
눈길 사로잡는 CES 포인트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1.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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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T‧LGU-네이버 등 CEO 만남...신제품‧기술 대거 공개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삼성봇(Samsung Bot)'에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삼성봇(Samsung Bot)'에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피알=문용필 기자] 지난 8일 개막한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자사 제품을 들고 전통적으로 참가해온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네이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한국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와 제품, 차세대 ICT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를 큐레이션했다. 

#홍보맨이 된 CEO들 

CES에서 각사 홍보맨은 단연 CEO들이다. 직접 행사장에 나와 각 부스를 꼼꼼히 둘러보는가하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며 뉴스메이커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CEO들 간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특히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형제회사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인텔, 샤프 등의 부스를 방문하며 이종업계 동향을 눈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고동진 IM부문 사장을 만나 5G 기술혁신 공조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또 네이버 부스를 방문해 한성숙 대표와 협력방안을 이야기했다.

네이버랩스의 부스에서 만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LG유플러스
네이버랩스의 부스에서 만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고동진 사장과 만났다. 특히,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체험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웃으며 함께 '디지털 콕핏'을 체험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박정호 SK텔렠콤 사장. SK텔레콤
삼성전자 부스에서 함께 '디지털 콕핏'을 체험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CEO들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지난 7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초대형 스크린 트렌드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의 본격확산, 라이프 스타일 제품 다양화를 강조했다. 

지난 7일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삼성전자
지난 7일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4G에서는 PC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왔다면 5G(시대)에는 TV가 폰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앞으로 미디어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우리나라가 ‘콘텐츠 대국’이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지난 8일 열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의 기자간담회. SK텔레콤
지난 8일 열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의 기자간담회. SK텔레콤 제공

#말리고 오르는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들도 대거 선을 보였다.  

우선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기술을 망라한 로봇 플랫폼 삼성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잔자가 'CES 2019'에서 처음 선보인 로봇플랫폼 '삼성봇'. 삼성전자
삼성잔자가 'CES 2019'에서 처음 선보인 로봇플랫폼 '삼성봇'.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수 있는 플렉서블 TV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내놓았다. 연내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최초의 플렉서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LG전자
디스플레이를 말 수 있는 플렉서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LG전자 제공

현대자동차는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프로토 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바퀴가 달린 로봇다리를 이용해 계단이나 험준한 지형 등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는 차다. 물론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바퀴를 이용한 주행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프로토 모델.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프로토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

#오월동주 전략 

새로운 비즈니스 판을 만들기 위한 오월동주(?) 전략도 속속 가시화됐다.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의 위치 및 이동통합 플랫폼 ‘xDM’을 LG전자의 안내로봇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LG전자 관계자들이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LG전자 관계자들이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네이버 제공

이번 CES에 참가한 기업 중에는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있다. 협력관계에 있는 SK텔레콤과 ‘5G x Next Entertainment(SKT 5G와 SM 콘텐츠가 만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공동부스를 마련한 것.

해당 부스에서는 소셜 VR과 홀로박스, AI 미디어 기술들이 구현됐다. 설립자인 이수만 회장도 CES를 찾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CES에서 아이리버와 함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스텔 앤 아스파이어’를 선보인 바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ㅌ느 총괄 프로듀서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네이버는 창사 20년만에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숙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네이버가 진정한 기술 플랫폼이 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기술 기업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아울러 “구글, 페이스북과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상징하듯 네이버 부스는 구글 부스 맞은 편에 위치했다. ▷관련기사: 네이버의 CES 데뷔가 갖는 의미

구글 부스 맞은편에 설치된 네이버의 부스. 네이버
구글 부스 맞은편에 설치된 네이버의 부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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