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고비 증가에도 TV‧신문은 ‘고전’
2월 광고비 증가에도 TV‧신문은 ‘고전’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2.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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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온라인 전체 시장 주도…광고주 인터뷰 “2015년 대비 유튜브 광고비 10배 증액하기도”
2월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비 증가가 예상됨에도 전통매체들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월 광고시장의 전체 광고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신문과 방송 등 전통매체들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한 전 매체가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하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월 종합 KAI는 104.6으로, 1월 대비 다소 호전되지만 전통매체는 줄하락을 면치 못했다.

2월 매체별 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5.6, 케이블TV 98,0 종합편성TV 96.9, 라디오 95.4, 신문 96.5, 온라인-모바일 114.3으로, 지난 12월부터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한 단 한 곳도 KAI 100을 넘지 못했다.

2월 매체별 광고 전망

KAI는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종합 KAI는 매체별 지수를 평균화한 값이 아닌, 전체 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지수다. 1월 대비 전체 광고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온라인-모바일 매체 상승이 견인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업종별로 보면 계절적 특수와 함께 지난해 대비 따뜻한 날씨로 조기 세일에 들어간 의류 및 신발(150.0)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동통신업계의 5G 홍보로 통신(150.0) 광고비 증액이 전망된다.

2월 업종별 광고 전망

이번 조사에서는 유튜브 이용 행태에 대한 설문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59.0%의 응답자가 거의 매일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말한 가운데, 하루 30분~1시간 미만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27.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시간~1시간 30분 미만도 21.8%로 높게 나타났다.

시청 기기로는 단연 모바일이 77.6%로 압도이었다. 즐겨 시청하는 콘텐츠는 음악이 50.2%로 절반을 차지했고 연예‧엔터테인먼트(39.8), 영화(27.4), 스포츠(26.6), 음식‧요리(25.4), 게임(25.2), 건강‧피트니스(23.8), 먹방‧ASMR방송(23.0), 학습‧교육(22.6), 뷰티‧패션(20.2), 뉴스(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6%는 동영상 시작 전 혹은 중간광고는 5초 길이가 적당하다고 봤으며, 22.0% 가량이 유튜브 광고를 통해 접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광고주 심층인터뷰에서는 2015년 대비 유튜브 광고비 규모가 현재 10배 이상 증가한 듯하다는 응답도 나왔다. 스킵할 수 없는 6초 길이 광고인 ‘범퍼애드’와 같은 새 광고 상품과 정교화된 타깃팅 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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