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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많은 2040이 모였다…“워크&라이프 모든 게 다 달라”
할 말 많은 2040이 모였다…“워크&라이프 모든 게 다 달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8.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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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150분 토로 현장 ③] 직장과 업에 대한 생각
(왼쪽부터) 김수연 교수, 김승혁 학생, 이하석 CMO, 김지연 학생, 최광성 대표. 사진: 성혜련 기자, 효과: 노덕천 팀장
(왼쪽부터) 김수연 교수, 김승혁 학생, 이하석 CMO, 김지연 학생, 최광성 대표. 사진: 성혜련 기자, 효과: 노덕천 팀장

[더피알=강미혜 편집장] 여러 만남 속에서 접하게 된 공통 화두가 한여름 대화의 장을 마련케 했다. 업계는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에 골치 아파하고, 학계는 취업난에도 취직을 거부하는 기현상을 목도하는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들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진출하기 꺼리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힘들게 구인구직에 성공했다고 해서 서로에게 결코 해피한 시간이 주어지진 않는다. 이른바 젠지(Generation Z)라는 20대 신입과 윗세대 간의 평행선 달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할 말 많거나 해야 할 말을 잘 해줄 것 같은 선수들을 종로5가 더피알 사무실로 모셨다.

취준하는 Z세대 학생들, 업계에서 활약하는 젊은 리더들과 학계의 젊은 피, 그리고 더피알에서 젊은 꼰대로 통하는 편집장까지 6인이 마주 앉았다. 어색한 인사를 뒤로 하고 100분 토론 못지않은 진지한 ‘150분 토로’가 이어졌다.

참석자 (가나다순)
김수연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 김승혁 홍익대 광고홍보학부 4년, 김지연 경희대 스페인어학과 4년, 이하석 유브갓픽쳐스 CMO, 최광성 포스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① 다르거나 모르거나 
② 구인-구직자 이몽
③ 직장(업)에 대한 생각

젊은 친구들은 잦은 이직에 2~3개월 경력도 전부 이력서에 쓴다고 해요. 과거엔 짧은 조직 생활이 너무 반복적이면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넣기도 했는데, 지금은 짧게 짧게 옮겨다니는 것도 다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여기서 질문 하나. 8개월은 경력인가요, 아닌가요?

김지연 대학 4년생(이하 지연 학생): 경력이라고 생각해요. 퇴직금 지급 기준이 1년 이상이잖아요. 그러면 최소 1년은 채우는 것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하루나 한 달의 기간 동안 배우는 양이 분명 있다고 봐요. 인턴도 3개월에서 6개월이 가장 많잖아요. 회사에서 어느 정도 업무를 습득할 수 있는 기간이라 판단해서 그렇게 정해놓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 측면에서 8개월이면 충분히 경력이 되지 않을까요?

김승혁 대학 4년생(이하 승혁 학생): 제 생각으로도 8개월이면 무언가를 했다고는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8개월의 경력이 커리어 활용도에서 실제로 떳떳할 수 있는 건지는 궁금해요.

최광성 대표(이하 최 대표): 제가 이해하는 경력은 경험이 아니에요. 경력이라 하면 이 사람에게 다른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8개월은 그렇게 되기 힘든 기간이에요. 8개월 인턴 경험을 한 친구가 안 한 친구와 똑같이 신입으로 입사했을 때, 과거의 경험이 플러스 요인은 될 수 있어도 동기들과 다른 형태의 대우를 받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김수연 교수(이하 김 교수): 이력서에 3개월의 경력만 너무 많다면, 어찌됐든 주어진 기회를 계속 놓쳤다는 점에서 조금 안 좋은 사인(sign)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년이면 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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