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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구독모델에 뛰어든 이유
코카콜라가 구독모델에 뛰어든 이유
  • 이승윤 seungyun@konkuk.ac.kr
  • 승인 2020.01.2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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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디지로그]
‘인사이더스 클럽’ 론칭, 매달 10달러로 혜택 제공
Z세대·밀레니얼 성향 고려, 최적의 브랜드 경험 공유가 관건

[더피알=이승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시대다. 매달 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내면 무제한으로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인터넷 스트리밍 기반으로 즐길 수 있다.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맥락을 넘어 자동차와 금융 서비스와 같은 복잡한 영역에까지 구독경제가 널리 퍼져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셀렉션(Hyundai Selection)’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80만원 정도의 돈을 내고 쏘나타 같은 기본형 세단부터, 투싼 같은 SUV까지 다양한 차종을 매달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구독 과정에서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모바일 앱만 깔면 계약부터 결제, 교체, 반납이라는 핵심 서비스를 클릭 몇 번으로 편리하게 누린다. 차량 예약시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문 매니저가 차량을 배달하고 이용 후 회수도 해간다. 정비, 소모품 교체, 보험과 같은 복잡한 일들도 전문가가 대신 해준다. 이용자는 정말로 기름값만 고려하면 된다.

사실 차량은 고가 제품이라 구매 결정 과정이 복잡하다.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크지만 잘못 선택하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하기에 지불해야 할 엄청난 심리적 비용 (Psychological Cost) 역시 존재한다. 현대 셀렉션은 이런 부담감을 낮춰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복잡한 금융권에도 구독경제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는 매월 2900원 지불시 본인의 계좌 간 무료 송금, 지하철과 편의점 내부에 위치한 은행 ATM기에서 무료 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매달 커피 한 잔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 주로 편의점을 통해 입출금을 많이 하고 여행을 즐기는 젊은 2030대들이 좋아하는 금융 서비스 혜택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라 하겠다.

나아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의 금융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1대 1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어떠한 방식으로 자산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과 향후 신용 등급 향상을 위한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생필품부터 자동차까지, 구매→구독

이같은 구독경제 모델은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기업을 넘어서서 이제는 소비재 브랜드들에까지 퍼져가고 있다. 다국적 기업을 대표하는 코카콜라가 구독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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