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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일탈 오보, 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직원 일탈 오보, 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 양재규 eselltree92@hotmail.com
  • 승인 2020.01.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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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규의 피알Law] 슬기로운 오보 대처법(4)
사실 여부 확인 급선무, 피해 개념도 따져야

[더피알=양재규] 조직 구성원 중 누군가의 일탈 관련 기사가 떴다. 오너나 대표의 일이 아닌데도 회사 이름이 기사에 버젓이 올라가 있다. 심지어 일부 매체에서는 대표 이름과 사진까지 실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평소 광고 협조가 덜했던 섭섭함을 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홍보실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까. 평소 쌓아둔 인맥을 동원해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거나 대표 얼굴, 아니면 사명이라도 가려달라고 해야 하나? 조직 구성원의 일탈을 보도하는 기사에 대응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을 짚어본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진짜 의혹보도와 가짜 의혹보도 판별법

다른 상황에서도 그러하지만, 가장 급선무는 기사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다. 내용이 사실이냐 거짓이냐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진다.

확인 결과, 구성원 일탈이 사실이라면 원칙적으로 기사를 문제 삼을 이유도, 방법도 없다. 공개적인 사과를 포함해 사회적 공분 내지는 부정적 여론을 달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 일탈 행위의 성격상 지극히 사적인 문제여서 조직 차원의 사과나 대응이 과잉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구성원 관리가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보다 나쁠 리 없다.

해당 사건 보도에서 굳이 회사명을 적시하거나 대표 사진까지 실을 필요는 없었을 수 있다. 그래도 기사가 사실이면 참아야 한다. 참지 않아도 되는 때는 기사가 허위이거나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경우다. 이때는 통상적인 방식의 위기대응 외에 오보를 낸 언론을 상대로 정정보도나 손해배상과 같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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