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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국제PR 개척자’를 기억하며
한국 기업의 ‘국제PR 개척자’를 기억하며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20.02.1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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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의 글로벌PR-히스토리PR]
80년대 수놓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파격 행보
현 시점에서 돌아봐도 시사점 커
1983년 8월호 포브스에 실린 연속 광고 중 첫 면. 김우중 당시 회장의 인사말이 한글과 영어로 나란히 소개돼 있다. 필자 제공  

[더피알=신인섭] 미국의 유명한 경제잡지 포브스 1983년 8월호는 당시로선 대단히 파격적인 광고로 시선을 끌었다. 미국 아닌 외국의 기업광고가 6페이지 전면 컬러 시리즈로 게재됐던 것.

첫 광고에는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의 두 개 언어 광고가 실렸는데 하나는 한국말, 또 다른 것은 영문이었다. 등장한 사람도 백인이 아닌 아시아인. 광고주는 대우(DAEWOO)란 이름의 낯선 기업이었다.

1950년대만 해도 “세계의 동냥 밥그릇”이라 불리던 한국이다. 영국의 어떤 기자는 “한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자립한다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도 알려진다. (출처는 여전히 미확인이다)

그런 나라의 한 기업인이 당당히 세계 진출을 선언했다. 그것도 미국에서 자본주의 수단(Capitalist’s Tool)이라 부르는 포브스지에 그런 광고를 냈다.

한국의 기업으로 단일 매체에 여러 페이지의 값비싼 컬러 광고를 낸 일은 참으로 놀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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