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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깡’이 마케팅 오픈소스는 아닙니다
‘1일1깡’이 마케팅 오픈소스는 아닙니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6.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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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에 사전 허가 구하고 촬영·편집 끝난 뒤 반려
뜨는 밈 활용에도 타이밍 중요…유명세 도움되는 임계점 넘어
온라인 밈인 ‘1일1깡’이 마케터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공중파 방송에 가수 비가 소환되면서부터는 활용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MBC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온라인 밈인 ‘1일1깡’이 마케터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공중파 방송에 가수 비가 소환되면서부터는 활용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MBC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더피알=안선혜 기자] 소비자 이목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을 늘 고민하는 마케터들에게 다양한 밈(meme)을 형성한 소재들은 반가운 소스다. 일단 특정 어구나 사진 등이 유희로 다양하게 소비되는 밈으로 확산됐다는 건 적어도 온라인 상에서는 흥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3년 전 곡으로 가수 비를 재소환해낸 ‘1일1깡’ 신드롬도 자사 브랜드와 연결지점을 찾아 활용하려는 마케터들의 시선을 담뿍 받고 있다.

편의점 CU, GS25 등 유통채널들은 감자깡, 고구마깡 등을 ‘1일3깡’ 타이틀을 달고 묶음 판매하는가 하면, 제조사인 농심도 자사 SNS에 “오늘 1일 몇 깡하셨나요? 과자 먹다 볼살 깨물기 금지~ 고구마깡 먹다가 꾸러기 표정 금지”라며 이 깡 시리즈 스낵들을 활용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1일 1깡’ 하려는 SNS 담당자가 명심할 점

농심 측이 언급한 꾸러기 표정 금지 등의 문구는 팬들이 만든 ‘시무 20조’ 내용을 가져온 것이다. 고려 초 성종에 건의된 시무 28조를 패러디한 시무 20조는 재간둥이 표정 금지, 화려한 조명 그만 등 비의 특징을 짚어내 이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깡 시리즈 스낵을 활용한 패러디는 1일1깡 열풍이 일면서 네티즌 사이 먼저 나온 요구를 브랜드가 화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제품 모델 섭외까지 제안하는 요구가 빗발치면서 농심의 경우 실제 비의 소속사인 레인컴퍼니와 협의를 진행, 새우깡 모델로 비를 선정하기도 했다.

비 소속사인 레인컴퍼니 김영배 부사장은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광고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스낵, 견과류 등 많은 곳에서 문의가 들어와서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지다 보니 의도치 않은 해프닝도 벌어진다. 디지털 트렌드는 따라잡고 싶으나, 광고 캠페인과는 달리 운영예산이 한정적인 SNS 담당자들에게서 안타까운(?) 에피소드들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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