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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가디언테일즈, 번역 논란이 젠더 이슈로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가디언테일즈, 번역 논란이 젠더 이슈로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8.07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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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hore’ 번역 과정서 부적절한 표현 지적
잇단 사과에도 젠더이슈로 논란 계속, 평점 하락 등 사용자 반발
전문가 “해외 IP 검수 문제…시스템과 가이드라인 갖춰야”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가 젠더 이슈로 논란이 됐다. 화면 캡처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가 젠더 이슈로 논란이 됐다. 화면 캡처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이슈 선정 이유

젠더 이슈는 위기관리에서 이제 ‘상수 키워드’가 됐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빈번하게 돌출되고 있다.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문화가 강한 온라인에선 말 한 마디, 이미지 하나에도 예측 불가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뾰족한 답이 없는 문제이지만 정확한 가이드라인 아래 최선의 예방책을 준비해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건 요약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미국 콩스튜디오 개발)가 젠더 논란에 휩싸였다. 가디언테일즈 내 캐릭터 대사 중 ‘이 걸레X’이 문제였다. 영어버전의 ‘You whore’(성매매 여성을 의미)이라는 문장을 번역한 것인데, 일부 사용자들이 12세 이용가 게임에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수정을 요구했다. 한편에선 여성 혐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가디언테일즈 측은 패치를 통해 지적된 표현을 ‘망할 광대 같은 게’로 수정했지만 이번엔 다른 곳으로 불똥이 튀었다. 원문이 광대라는 단어와 직접적 연관이 없을 뿐더러, ‘광대’가 특정 커뮤니티에서 남성 비하 단어로 쓰인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 나아가 ‘특정 단체에 편향된 게임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며 운영진의 대응을 질책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현재 상황

가디언테일즈를 퍼블리싱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여러분들의 진심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으며, 부족한 대응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세부적인 개선에 대한 계획과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 안내드리겠다”며 1차 사과문을 냈다. ▷가디언테일즈 공식카페 공지문 

이후 5일 2차 공지를 통해 문제된 표현을 최종적으로 ‘이 나쁜 X이’로 수정하고, 실무진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정 단체에 편향된 직원도 없다고 해명했다. ▷가디언테일즈 공식카페 2차 공지문

이번 논란에 따른 영향인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가디언테일즈의 평점은 최고 4.9점에서 현재 1.8점까지 하락했다. 

주목할 키워드

젠더 이슈, 콘텐츠IP, 감수성, 가이드라인, 글로벌라이제이션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갑질·젠더·VIP 3대 이슈 반복”

전문가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게임학회장),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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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2020-08-10 11:53:25
저 욕이 애초에 맞게 번역된 거긴 한데 ...